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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에서 스타트업까지(성안당)

by 믹스 2022. 12. 10.

#2248

메이커란 무엇일까.

메이커라는 단어에는 확실한 매력이 있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의 매력과 만들어진 결과물에 대한 뿌듯함, 기쁨은 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일종의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진행된 레이저커팅기 활용 강좌를 듣고 메이커라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마침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 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에서 스타트업까지는 흔하지 않은 책이라 생각되는데 메이커 스페이스를 만들고 운영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용은 메이커 스페이스를 한번이라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구조와 활동 범위에 대해 대략적인 이해가 있다고 봐도 좋을 것 같다.

 

레이저 커팅기 작업물

#2246 현재 프로젝트로 파견 중인 인덕원에 위치한 메카랩(MECALAB)에서 2회에 걸쳐 레이저커팅기 교육을 이수했었다. 상당히 재미있는 수업이었고 산출물도 마음에 들었다. 이번 과정을 통해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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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페이스 메이커에서 스타트업까지에는 메이커의 시작 배경, 국내 운영 현황과 가까운 일본의 예를 들어 선례를 들며 공간에 대한 이해와 구축, 운영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기자재에 대한 설명도 빠지지 않는데 각종 도구에 대한 설명도 포함되어 있어 각종 공구를 알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다.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자재에 대한 소개와 분류, 이상적인 스페이스가 가지고 가야 할 기본 방침, 주로 사용되는 툴의 사용법 등등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메이커 스페이스에서 주류를 이루는 장비는 역시 3D 프린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레이저커팅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3D를 익혀야 한다는 난재가 있긴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서는 순간 정말 활용 가능한 방법은 아이디어에 따라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레이저커팅기를 경험해본 입장에선 도면만 잘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이 또한 재미있는 것들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동일하다. 책에서도 다루고 있지만 현재 국내 실정과 일본의 형태를 비교하며 앞으로 예견되는 메이커스페이스에 대한 고민도 느낄 수 있었는데 명확한 수입원이 없다면 꾸준하게 공간을 유지시킬 수 없고 결국 창작공간이 없어짐으로 새로운 메이커들이 나올 수 없는 구조적 문제도 배울 수 있었다.

메이커 문화가 국내에 들어 왔던 당시에는 외국의 선례를 따라 하는 방식이 주류였지만, 최근에는 국내 실정에 맞는 방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이 있던 시기가 지나가고 있고 아직 위험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와 공생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점점 외부 활동도 자유로워지고 있으니 조금씩 메이커 스페이스를 활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된다. 내년엔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도구에 대한 교육이 있다면 꼭 이것저것 찾아 듣고 싶다. 3D도 꼭 공부해야겠다.

주요 메이커 스페이스에 대한 정보도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을 방문해 보고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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