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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스토리 셰프' 봉 작가의 맛있는 글쓰기 레시피

by 믹스 2022.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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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

# 글쓰기

표지에는 '글쓰기는 Slow food를 즐기는 것과 같다'라고 적혀있다. 음식과 같은 글쓰기라. 글쓰기는 어렵다. 하지만, 숙고해서 써 내려간 글은 만족감이 느껴진다. 그것이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고 누군가에게 전하고자 하는 것들이 제대로 전달된다면 그 만족감은 더 높아진다. 요리하는 요리사가 맛있게 먹는 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과 같지 않을까?

블로그를 몇 년째 사용 중이다. 확실히 꾸준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길게 이어온 만큼 나만의 방식이 작게나마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알겠고 주제에 따라 길게 풀어쓰거나 짧게 줄이는 것이 어렵기도, 때로는 쉽게 풀리기도 한다. 블로그를 이어갈수록 글을 좀 더 잘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특히 누구나 원하는, 쉽게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면 무척 좋을 것 같다.

# '스토리 셰프' 봉 작가의 맛있는 글쓰기 레시피

세상일에 쉬운건 없다. 어떤 결과를 원한다면 그만큼의 시간을 들여야 한다. 흔히 1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하는 게 괜히 나온 말은 아니다. 단지, 많은 시간을 들여 고생하는 것을 기피하고 짧은 시간에 수준 높은 결과물을 바라는 건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는 희망이다. 매뉴얼이 있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스토리 셰프’ 봉 작가의 맛있는 글쓰기 레시피에서는 글쓰기에 관한 레시피를 제공한다.

누구에게라도 책 한 권의 분량만큼,
또는 그 이상의 노래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가 고이 간직하고 있었을 귀중한 레시피에서는 어떤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을까? 필사를 하거나 퇴고를 꼭 해야 하는 것과 책 읽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거나 글쓰기에 필요한 글의 설계, 시제, 묘사는 물론이고 블로그나 SNS에 필요한 글쓰기 방법 등 많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렇다면 두껍고 지루한 활자의 나열은 아닐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산문이나 시집을 읽는 기분이 들 정도로 짤막하게 요지들을 다루고 있어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끔 정리되어 있다.

글쓰기는 그 글의 종류를 막론하고 어렵다.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까. 매력적인 글을 쓰고 싶다거나 나 혼자 읽는 일기가 아닌 대상을 두고 있는 글은 특히 어렵다. 책의 시작 역시 이러한 모든 걱정을 한데 모아서 정리한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잘 쓰자니 어렵고, 안 쓰자니 괴로운 글쓰기'. 학창 시절부터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짧은 소개글부터 몇십 장에 이르는 보고서까지 다양한 종류의 글을 쓰게 되는데 해당 글을 읽는 사람들은 결국 내가 쓴 글의 독자가 된다. 그들에게 정확하게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선 요점을 살려서 전달해야 하는데 이게 또 어려운데 저자는 글을 쓸 때 반드시 필요한 것도 언급해주고 있다.

  1. 글쓰기가 갖는 의미와 본질에 관한 이해
    글쓰기는 생각의 힘을 키우고, 논리력을 키우는 최고의 공부로 나와 소통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일이다.
  2. 글쓰기와 삶은 둘이 아닌 하나
    글은 삶에서 비롯된다. 글을 쓰고 책을 낸다는 것은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가꾸는 일이다.

이제 시작하거나 지금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쉬운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으니 글쓰기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시 시간을 내서 읽어 보면 어떨까 생각된다. ‘스토리 셰프’ 봉 작가의 맛있는 글쓰기 레시피는 글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교사의 입장에서 글을 쓸 때 가져야 할 가이드를 정리한 책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 후기

레시피는 있지만 그걸 지키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다. ‘스토리 셰프’ 봉 작가의 맛있는 글쓰기 레시피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책을 읽는 독자가, 자기만의 글을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어떤 식으로 글을 쓰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보다 글을 쓸 때 임해야 하는 바른 자세에 대해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글쓰기는 어렵지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도구인만큼 게을리하지 말고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도구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활용하기를 제안하고 있다. 문득, 나도 나만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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