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UX디자인

실전 UX 디자인 - 로버트 후크만 주니어 지음, 고태호 옮김/에이콘출판

실전UX디자인 - 단지 한가지를 명심하면 된다.

"사용자를 철저하게 위하라."

좋은 책은 접하기 쉽고 이해하기 쉽고 읽고나서도 기억에 남기 쉽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딱 좋은 예의 책은 아닐까 싶다. 특히 어떠한 전문분야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어려운 용어들의 남발은 혼란스럽게 만들고 애매하게 만들기 쉽상이며 책을 멀리하게 만들기 쉽다. 

이책은 그러한 내용들을 충족시켜주고 있다. 어려운 분야임에 틀림없는 UX에 관해서 너무나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UX그 자체도 절대로 어려운것이 아닌 너무 쉬운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굳이 31가지까지 나열할 필요도 없이 단 한가지 "사용자를 고려하라"는 단 하나의 明題를 해결하기 위해선 어찌해야 할지를 이 책은 제시하고 있다고 본다. 

 잘 짜여진 구조와 좋은 예제들로 구성되어있는 책으로 디자인과 기획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번쯤 읽어둘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예제들과 일화들중에 "ポカヨケ(포카요케)"라는 것이 나온다. (현재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관계로 자연스럽게 일어가 나오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보게끔 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일본의 도요타식생산방식의 기본이념의 한가지로서 제조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업실수를 미연애 방지하자는 제도, 장치를 일컫는 말이며 일본의 新郷重夫（신고 시게오, Shigeo Shingo, 1909年 - 1990年)라는 기술자가 기본개념을 잡는데 관여했다고 한다. 이 개념은 Poka-yoke 라는 단어는 해외에서도 통하는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http://ja.wikipedia.org/wiki/ポカヨケ)

도요타식생산방식에 등장한다고 해서 간만에 위키탐험에 들어가봤다. 몇번인가 들은적도 있고 책방에서도 가끔씩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단순한 경영관련 책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지라 크게 관심을 두고 있지 않았었다.

주로 생산현장과 관련하여 제작스탭들에게 주어진 일련의 수단. 방법이지만 그 생각을 기본으로 하여 간접부문, 비제조업에도 적용되어진 업무개선수법을 도요타식이라고 부른다. 기본이념은 다음과 같다:

1. ジャストインタイム（Just In Time；JIT）- 필요한 물건을 필요할 때에 필요한 양만큼 생산하는것
2. かんばん（Kanban）- 네임택을 사용해서 부품명과 수량등을 기입하여 알기쉽게 표기하는 것
3. ムダ（Muda）
4. 平準化（Heijunka）- 부품1개단위까지 수량을 평준화하여 여러종류의 제품을 균등하게 생산
5. アンドン（Andon）- 생산라인상태보고시스템으로 "이상이 있을 경우 바로 멈춘다"를 지시
6. ポカヨケ（Poka-yoke）
7. 自働化（Jidoka）
8. 改善（Kaizen）
9. 見える化 - 기업활동에 있어 막연한 부분을 숫자로 표시하여 객관적으로 판단가능하게 하는것

이중에서도 3번째항목인 "ムダ(무다)"란 "쓸모없는, 쓸데없는"이라는 사전적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부가가치를 올리지 못하는 각종현상이나 그 결과"라고 정의 하고 있으며 "7つのムダ(7가지의 무다)"를 내포하고 있다.

1. 作り過ぎのムダ(제작의 남용) - 너무 많이 만들어낸다.
2. 手待ちのムダ(시간의 남용) - 다음작업때까지 손을 놀리게 두지 않는다.
3. 運搬のムダ(운반의 남용) - 운반과정을 줄인다.
4. 加工のムダ(가공의 남용) - 가공과정을 줄인다.
5. 在庫のムダ(재고의 남용) - 재고를 남기지 않는다.
6. 動作のムダ(동작의 남용) - 쓸데없는 동작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7. 不良をつくるムダ(불량을 만들어내는 남용) - 불량을 만들어내는 쓸데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

또한 마지막의 쓸데없는 과정을 개선하지 않는것을 8번째의 과정으로 삼는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정도로 해석되진 않을까 싶다. (전문적인 번역가가 아니기 때문에 번역등에 문제가 있을 수 도 있습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에 관해선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만히 들여다 보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확실히 디자인업무에서도 사용가능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