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6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대체로 그렇지만 특히나 3D 작업은 재미있고 흥미로운 요소가 집약되어 있다. 인터넷(유튜브)을 통해 블렌더의 쉬운 기능을 따라 하며 이것저것 건드리며 블렌더에 입문한 적이 있었지만 강좌 몇 개 보고 진행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서 중도하차를 한 적이 있었다.
운 좋게 서평단에 합류하게 되어 도서를 받아보고 몇몇 과정을 따라 해보며 책을 보게 되었는데 책 소개를 간단하게 해 보자면 블렌더 재단에서 인정한 '공식 인증'된 아티스트들이 저자로 참여한 책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책은 우선 판형이 크고 꽤 무겁워서(?) 혹여나 가지고 다니며 볼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반대로 책이 크기 때문에 펼쳐두고 따라 하며 보기엔 수월한 느낌이었다.
모든 책이 그렇지만 입문, 초보자를 위한 책이기에 인터페이스와 툴 사용법에 대한 과정을 거쳐 쉬운 캐릭터부터 복잡한 캐릭터까지 구성하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심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 아니기에 후반부터는 중급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다.(초심자라 다 어려움.. ㅎ)
아직 후반 어려운 부분을 따라하기엔 벅차고 중간까지 진행하다 다시 처음 인터페이스 부분을 보면 마음을 다잡아 보고 있는데 간단한 모델링은 캐릭터 제작을 위한 블렌더 3D 모델링&렌더링만 잘 봐도 어지간한, 심플한 모델은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보인다. 인터넷만 보면서 따라 해 본 모델링에는 확실히 한계가 있었는데 책을 보며 하나씩 메뉴를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는 것 같다.
책이 기초부터 중상급 까지 대응하는 책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초보를 대상으로 하지만, 초보가 익숙해지기엔 조금 난해한 느낌도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프로의 작업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건 귀중한 경험이니 어려워도 일단은 일독.
완전 초보입장에서 보자면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는 것부터가 관건이다. 특히 복잡한 기능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가려져 있는 메뉴들을 보거나 마우스 사용법, 단축키 등 익혀야 하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각 내용마다 단축키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학습에 큰 어려움을 없어 보인다.
작년, 블렌더에 관심이 생겨 유튜브를 보며 따라 해 보며 나름 이런저런 변형을 해보며 만들어 봤던 것들인데 지금 보니 무척 거시기하군. 조만간 프로젝트가 끝나면 한동안 쉴 것 같으니 책을 보며 좀 더 공부하면서 다시 도전해 봐야 하겠다.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를 통해 샘플 파일들을 받아 볼 수 있으니 책을 구입하기 전에 들여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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