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6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하니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아니지만 손목이 약한 것에서 기인한 원인이라 생각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몇 년 동안 가끔씩 좀 과하게 사용하면 통증이 있어서 만성이라 여기며 파스로 버티곤 했는데... 내려진 처방은 당연하게도 사용하지 말 것. 부목을 받았다. 천으로 만들어진 걸 사용하고 있었지만 아예 손목을 고정시킬 플라스틱형 부목으로 손목 가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거다. 키보드, 마우스로 밥벌이를 하고 있으니 그게 어디 가능한 이야기인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ㅜ_ㅜ
손목 통증이 심해서 고민하던 중 실제로 타블렛을 사용해 본 주변 지인이 큰 사이즈를 추천해서 중형으로 구매했는데 대충 10여 년 전에 사용해 보고 인생 두 번째 태블릿. CTL-6100WL 블루투스 모델을 구매했다. 최근 와콤 이벤트 진행 중이라 좀 낮아진 가격대에 마침 쿠팡에서 쿠폰으로 5000원 더 싸게 구매했으니 다행.
키보드 옆에 두고 테스트 중이다. 대체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 중 몇몇이 타블렛을 사용한 뒤로 완화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다시 태블릿을 들여오게 되었다. 태블릿 = 그림 그리는 도구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꽤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여러 사용기가 구매를 고민하게 한 계기였다. 조만간 싸구려 모니터 보호 필름이라도 하나 사서 붙여야 할 것 같다.
현재 집에서 사무실에서 사용중인 버티컬 마우스들. 분명 초기에는 좀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부목을 하니 마우스 잡기가 힘들어서 펜을 잡아 보기로 했다. 별다른 수가 없기도 하고..
아직은 불편하지만 마우스 만큼의 피로도는 아닌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며 완화되기를 바란다.
손목 움직임을 최소화(?) 하기 위해 태블릿의 맴 핑으로 좁게 하고 사용해 보고 있는 중이다. 최적의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
스크롤을 위해 Pan/Scroll을 설정. 이 설정은 클릭 후 드레그를 통해 스크롤을 구현해 주는 기능이다. 태블릿에서 제공되는 확장키 기능을 사용해서도 가능하지만 위치가 적합하지 않아 현재 방법으로 설정해 두었다. 키보드에 해당 기능을 맵핑 가능하다면 편할 것 같은데 아직 그 방법은 찾지 못하고 있다.
편리성을 생각해서 가격이 좀 나가더라도 블루투스형을 구매했던 것인데 확실히 편하긴 하지만 딜레이가 꽤 느껴져서 나한테는 별 효용성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유선을 살걸 약간의 후회가.. 대체로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중형을 추천하곤 하는데 집에서는 하나만 사용 중이라 소형도 크게 나쁘진 않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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