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by 믹스 2022. 6. 3.

#2220

컨테이저스. 책이 출판된지도 한참(초판이 2013년)이고 내가 이 책을 구매한지도 한참인데 이제야 읽게 되었다. 당시 책을 구매했을 때는 마케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시기였는데 몇 권인가 읽고 나니 어느 사이엔가 열정이 식어버렸던 것이 이유가 아닐까 나름 생각해 봤다. 그렇게 책장에 고이고이 모시고 먼지만 쌓이게 두다가 이번 프로젝트에 숙소를 얻게 되어 오면서 읽을 책들을 챙기게 되었고 드디어 읽게 되었다.

# 컨테이저스: 전략적 입소문

마케팅은 무척 어려운 분야다. 사람에게 무언가를 판매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머리로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미지수다. 또한 아무리 좋은 제품일지라도 그 제품을 필요로 하는 이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소문을 내야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까. 고객을 끌어들이는 마케팅에는 어떠한 공식이 있는 것은 아닐까?

가장 좋은 마케팅수단은 무엇일까.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좋은 경험을 한 누군가가 스스로 자기 주변에 해당 상품을 전달하는 입소문이 가장 좋은 수단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런 입소문을 많이 자연스럽게 퍼뜨리기 위해선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할까? 저자는 이러한 궁극적인 마케팅 방법의 연구 결과로 'STEPPS'로 정리하였다.

# STEPPS

STEPPS는 다음과 같은 단어들의 줄임말에 해당하며 각각의 법칙에 대한 조사, 연구 결과에 대한 저자 나름의 보고서라 보면 좋을 것 같다.

  • S(Social Currency): 소셜 화폐,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한다
  • T(Triggers): 계기, 사람들은 머릿속에 쉽게 떠오르는 것을 공유한다
  • E(Emotion): 감성, 사람들은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적 주제를 공유한다
  • P(Public): 대중성, 사람들은 눈에 잘 띄는 것을 모방하고 공유한다
  • P(Practical Value): 사람들은 타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한다
  • S(Stories): 사람들은 흡입력 강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공유한다

책을 읽다보면 의외로 간단한 구성과 주변에서 들을 수 있는 흔한(?) 내용과 우연적인 내용이라는 것에 놀랍기도 하다. 이렇게 간단한 거였어? 물론 이 간단한 것을 실제로 해내는 사람은 무척 드물다는 것이 문제긴 하지만. 그리고 이런 방법들이 실제로는 세세한 부분에서 남다름을 발견해내는 관찰력이라는 것에 납득이 가기도 한다.

누구나 나만 알고 싶은 것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에게 알리고 싶어 입이 근질거리는 것이 있다. 바로 이런 입이 근질거리게 만드는 방법들을 연구하고 질 좋은 상품,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면 좋을 것 같다.

# 후기

책을 읽을때면 항상 생각하게 된다. 이런 간단한 것이 정말 가능한 일인가? 하지만 이러한 결과, 법칙을 발견하는 이들이 하나같이 몇 년씩이나 하나의 주재를 가지고 공부하는 석학들, 소위 천재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마냥 쉽게 볼일은 아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어쩌면 창피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코로나로 인해 개인적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러한 방법을 연구해 둔다면 나도???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