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2
COROS PACE 3을 구매했다. 갑자기 빠져든 러닝. 취미는 장비빨. 애플워치, 가민, 코로스에서 고민을 하다 애정하는 애플은 배터리 광탈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일찌감치 패스하고 가민과 코로스에서 고민하다 초심자에게는 과분한 장비라 여겨지는 코로스 페이스 3으로 낙찰. 마라톤 같은 건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내 심박수라던가 여러 가지 측정치에 대한 궁금증이 결국 스마트워치를 사게 만들었다. 그동안은 폰을 손에 들고뛰어 다녔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상당히 가벼움이 느껴지는 아담한 사이즈의 박스를 영접. 정가보다 만원 정도 싸게 구매할 수 있어서 실리콘 밴드를 선택했다. 그리고 남는 금액으로 저가형으로 판매하는 나일론 밴드를 함께 주문했다. 여름이라 실리콘 밴드의 착 달라붙는 느낌이 별로라서 나일론 밴드로 교체해서 착용 중.
에코 패키징인가? 플라스틱은 아니고 종이로 만들어진 것 같다. 30만 원대의 가격치고는 디자인이나 무게감이 영 느껴지지 않는다고 해야 할까.. 나의 선택은 틀리지 않은 거겠지? 일정 가격대의 gps를 사용하는 스마트워치들의 정확도는 대동소이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 혹시 듣게 될지 모를 음악까지 들을 수 있는 코로스 페이스 3을 선택했던 것.
가격에 비해 첫인상의 디자인은 장난감 시계 같았고 실제로 손에 차고 보니 오~~~ 진짜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웠다. 메뉴를 보니 초보에게는 뭐가 뭔지도 모를 것들이 꽉 들어있었다. 적당히 달리고 난 뒤의 기록, 심박수 등이면 충분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스마트워치 하나가 파악하는 정보가 상당함에 놀랐다. 뭐가 뭔지도 모를 생소한 용어들이 난무하고 있다. 기술이란...!
최근 운 좋게도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어서 출근 전 여유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걷거나 뛰곤 하는데 스마트워치 차고 달린 기념으로 만들어 본 동네 근처 코스 기록. 다양한 기록을 확인하고 남길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미있다.
세계 신기록을 보유한 마라토너 엘리우드 킵초게. 나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이런 사람도 사용하고 있다(PACE2)고 하니 런린이에게는 확실히 과한 물건이지만, 프로도 사용하는 정확성을 바탕으로 천천히 꾸준히 저질 체력을 상승시켜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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