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는 읽지 못했지만, 예전에 스틱을 읽고 기억에 남는... 간단명료한 메세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만들어준 좋은 책이었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칩 히스, 댄 히스의 저서는 왠지 기대가 되는 편이다.
자기계발서는 결국은 똑같은 이야기의 재탕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없잖게 있기에 가능한 잘 보지 않으려 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역시 사회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점이 보이고 느껴질때, 돌파구 역할을 해주는 것이 책이기 때문에... 제목에 끌려서 한번, 저자에 끌려서 한번 들춰보다가 결국, 다른 책들을 구입할때 '또다시' 함께 구입하기에 이르렀다. ㅎㅎ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그리고 직급이 올라갈수록 뭔가를 결정해야 할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커져가는게 사실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한 방법들은 순간적인 판단이 아닌,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고 시행할수 있어야 하는 상황을 전제로 W.R.A.P라는 4가지의 프로세스를 각각의 예시와 함께 설명하는 구성으로 되어있다.
책을 덮으면서 든 생각은 각각의 프로세스를 곱씹어 보면 굳이 책을 구입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거였다. 책을 사본다면 예시와 함께 소개되는 몇가지 방법론을 접할수 있겠지만, 제시되고 있는 방법들을 하나하나 실천해보는것은 솔직히 만만치 않을것이고...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WRAP의 프로세스를 이용해서 선택안이 충분한지, 검증된 내용인지, 충분히 객관적으로 판단한건지, 실패했을때를 위해 대비가 되어있는지등, 그 의미를 되새김질 해보면 좋을것 같다.
만약 지금 어떤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WRAP를 곱씹어 보기를 권하고 싶다.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으로 살수 없는 것들 (0) | 2013.11.25 |
---|---|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0) | 2013.11.19 |
한권의 책이 주는 느낌은 어떤 것일까.. - 책은 도끼다 (0) | 2012.05.05 |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0) | 2012.04.18 |
침묵의 가치를 말한다 - 뜨거운 침묵 (0) | 2012.02.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