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8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도시에 대해 궁금해 본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태어나서 지내다 보니 건물이 있고, 전신주가 있고, 전기가 들어오고 있었고 지하철이 다니고 있었다. 차가 다니는 도로가 여기저기 있고 전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댐이 있었다. 당연하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 내가 생활하고 있는 도시 인프라에 대해 한번 궁금증을 가지게 되면 알고자 하는 것이 넘쳐난다. 다양한 것들을 한 권으로 축약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이 한 권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
디테일한 사진이 아닌 그림을 통해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꽤 있었던 것 같다. 조금 데포르메 된 것들이 오히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선, 전신주만 알고 있었다면 더 다양한 명칭과 여러 부품들에 대해서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런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는 별도로 공부를 하지 않는 한 접하기 어려운 것들인데 도시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를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도시를 만드는 기술 이야기에서 다루고 있는 못다한 이야기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면 관계상 설명을 자세하게 다루고는 있지 않지만 해당 내용들 역시 흥미롭다. 책을 통해 아스팔트가 거의 100% 재활용 가능하다는 토막지식도 익힐 수 있었다.
뉴스 등을 통해 컨테이너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위험한 그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저렇게 그냥 들어 올린다고? 어떤 식으로 고정시키고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그림 한 장으로 그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트위스트 락이 있다면 위험해 보이지만 사방을 고정 시킴으로 안전성을 올릴 수 있는 것이었다.
대체로 불도저, 포크레인, 굴삭기 정도의 특장차의 이름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다양한 이름과 기능을 가진 차량을 알 수 있었다. 기능에 따라 크기와 명칭이 다르고 사용되는 곳도 다양하다.
그림만 봐도 재미있지만 내용 역시 재미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가 이루어지기까지 발전한 다양한 주변의 정보를 접해 볼 수 있었다. 이런 다양한 인프라는 인명과 직결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고 항상 안전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을 암암리에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책을 접했을때는 개인적으로 구상 중인 것에 어떤 영감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컸었고 마을을 만들고 살아가는 터전을 만들 때 필요한 것과 주의해야 할 것 등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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