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
제목이 너무 와 닫지 않는가. 말 그대로 아직 모르고 있는 나에게 딱인 책이 아닐까 싶다. 분명 어디선가 읽었던 내용, 일을 하면서 그냥 사용하던 것. 주류라 여기며 기존 것을 터부시 하던 습관등 모든 것에 대해 맞다 틀리다가 아닌 이러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개념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 You Don't Know JS Yet
책을 읽으면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된다. 자바스크립트를 공부해야 하지만, 프로그램을 배운다는 생각보다는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을 접한다면 좋을 것 같다. 일을 하면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주먹구구 식으로 사용하거나 구글선생을 통하면 어지간한 해결책들은 구할 수 있다 보니 실전에서도 자잘한 문제들은 해결되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것이 내 실력인 줄 착각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위의 난해한 문제에 봉착했을 때 멘털이 나가게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평소부터 난 자바스크립트를 모른다고 자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더 확실해졌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자바스크립트를 만지고 있었구나. 일을 하다 보면 기존 프로젝트의 코드를 사용하기도 하고 어디선가 가져온 코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결국 짜깁기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좋게 설명하면 이것도 능력이지만, 결국 온전한 나의 기술력은 아닌데 말이다.
책을 읽으며 그동안 얼마나 피상적으로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 왔는지 알 수 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만 사용해 왔으니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르겠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많이 사용해 본 만큼 익숙해진다. 실수한 만큼 이해도가 깊어진다. 자바스크립트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창피해지기도 한다. 책장에 진열되어 있는 책을 다시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뭘 모르고 있고 뭘 알고 있는 걸까.
일단, 자바스크립트를 익히기 시작한 사람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까지 자바스크립트로 프로젝트를 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봐야 할 책이라 여겨진다.
다시 한번 읽어보길 제안합니다.
아주 진중하게, 여러 번 읽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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