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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회고

by 믹스 2023. 12. 31.

#2365

올해는 전체적으로 뭔가 약간 심심한 느낌이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만큼 의욕 없이 지낸 것의 반증이 아닐까 생각된다.

건강

12월 30일. 건강검진을 했다. 결과는 내년에 나오겠지만 별일 없겠지..? 올해 장마철에 삐끗한 발목이 좀처럼 좋아지질 않는 것 같다. 한의원 가도, 병원을 가도 크게 호전되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손목은 만성이다. 그나마 병원에서는 아직은 터널증후군은 아니고 물리치료도 큰 의미는 없겠고 치료할게 딱히 없으니 손목보호대를 주면서 항상 하고 다니라고 했다.

피부과를 다녀왔는데 이게 좀 신경 쓰인다.. 경과를 더 봐야 할 듯.

프로젝트

올해는 계산해 보니 3개월간 강제 휴식기를 가져서 9개월간 3개의 프로젝트를 참여하였다. 처음으로 React를 프로젝트에서 사용할 수 있었고 인덕원, 양재, 광화문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었다. 아르바이트로 모업체의 웹진과 이벤트 페이지 등을 디자인했는데 분기별 작업이라 나쁘지 않은 용돈벌이가 되어 주었다.

  • 위워크 공유오피스를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나쁘지 않은 선택 같다. 커피공짜, 청소 신경 쓸 필요 없고 전기세, 인터넷 포함. 독실을 구할 수도 있고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부

22년도에 걸쳐 23년 초반에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일이 잡히지 않아 Udemy, inflearn을 통해 인강을 수강했다. React, Vue 강의를 들었고 다행히 학습한 지식을 활용하여 React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인프런의 연간 학습을 보니 프로젝트 전후로 집중되어 있다.

총 34권을 읽었는데 주로 리뷰어 활동을 통한 기술서였고 밀리의 서재를 통해 이북 위주로 책을 읽었다. 그냥 설렁설렁 읽은 책들은 제외했다. 내년엔 조금 더 정신 수양에 도움이 되는 책을 많이 읽고자 한다.

  1. 모든 삶은 흐른다. 거의 마지막 부분을 읽고 있는 중인데 천천히 읽고 있다. 인생의 모든 것을 바다와 비유하는데 그 뜻과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잘 와 닫는 것을 느낄 수 있다.
  2. 미치지 않고서야. 어떤 일에 얼마큼 몰입하고 미쳐야만 하는지. 대가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시작하고 그 끝을 보기 위해 몰입할 수 있는지 재미있지만 흔히들 말하는 열정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3. 일을 잘한다는 것.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한 대담형식의 내용으로 프로로서 일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접할 수 있었다.

쇼핑

펀딩으로 폰트, 노트, 도서를 구매하였다. 손목 통증 완화를 위해 집에서 사용할 소형태블릿을 구매해서 사용해 봤다.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음. 무의미한 소비성 쇼핑은 없었던 거 같은데 돌이켜 보니 약간 활용도가 낮은 항목에 쇼핑을 한 경우가 있었다. 특히 펀딩으로 구매한 목록 중에 좀 더 심사숙고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

개인적인 기록형식의 그리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재미없는 블로그인데도 그래도 방문자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과거 몇 가지 포스팅이 잠깐 반짝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건 운이 좋았던 것이고 그래도 꾸준히 무언가 끄적거릴 곳이 필요한 나에게 있어 누군가가 잠시라도 스쳐 지나가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다.

  • 총 65개의 포스팅을 했다. 작년보다 좀 더 분발했던 것 같다. 좀 더 부지런해지도록 하자.

주식

올해는 작년보다 주가가 많이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버티는 놈이 이긴다더니 딱 그 말 그대로다. 잘 모르니 그동안 마이너스였던 주식이 회복세에 오르자마자 참지 못하고 정리했더니 연말로 갈수록 더 오르는 것을 체감하며 통감했다. 공부가 필요한데 머리로만 생각하고 있다. 주식 시작 후 지금까지 시간 속에서 내가 알게 된 나의 주식 투자 방법은 그냥 개별주는 포기하고 인덱스만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수익이 나온 곳이 인덱스였다..

  • VOO 105주 달성. 100주가 넘어가니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몇몇 마이너스 주식들을 정리하면서 교훈을 되새겼다. 함부로 들어가지 말자..

국장은 가망이 없어 보여서 카카오 사태 이후 들여다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였는데 언제쯤 회복될지 모르겠다. 투자금의 마이너스는 전부 국장에서 이루어졌었다. 빠져나왔어야 할 타이밍을 놓치니 이런 사단이 생긴다. 상당히 아픈 경험이다.

내가 바로 인간지표였다. 다들 수익 보는데 구경만..ㅠㅠ

2024년에는

  • 딱 연말에 프로젝트가 종료되었는데.. 나라에서 여기저기 돈줄을 막아 놓은 느낌이라 내년이 어렵다는데 밥벌이가 걱정이다. 실질적으로 코로나가 끝나면서 그동안 오르던 단가가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하고 있다. 적정선은 지키려 하는 분위기지만 내려가는 건 변함없는 것 같다. 대기업에서도 정규직들이 놀고 있으니 프리를 뽑지 않고 정규직으로 대체하여 업무를 진행하려 한다. 점점 
  • 주가 좀 쭉쭉 올랐으면 좋겠다. 빠져나오게..
  • 어디 뽑아 주는 곳 있으면 정규직으로 가야 할지 고민.
  • React, Vue 공부를 해야 한다. 인강을 사둔 것들 완강하기가 이리 어렵다니.. 그런데도 신규 강의는 계속 나온다. 따라가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성실해서만은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이것저것 다 잘하는 인재가 되어야 한다.
  • 다양한 책을 더 접해야겠다.
  • 더 건강해져야 한다. 너무 운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 담배도 잘 피우지 않지만 완전한 금연을 위해 노력해야겠다.
  • 작업실에 대해 고민해 봐야겠다. 집에서는 뭘 해도 확실히 집중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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