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8
나의 뇌가 하나 더 있다면 일반적인 나도 생산성이 두 배는 좋아지면서 일도 수입도 두 배가 되진 않을까? 내가 한 명 더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불가능한 것에 대한 상상은 항상 아쉬울 때 무언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 발생한다.
# 세켄드 브레인
결국이라는 결론부터 밝히자면 잘 적고, 잘 정리하고, 잘 분류해서 필요할 때 잘 활용하자가 주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된다. 기록의 중요성은 이전부터 시작해서 정말 많은 선구자들이 행해 왔던 내용들이고 그들의 성공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다 보면 어김없이 메모와 관련된 것들이 나온다. 그리고 당시 디지털이 없던 시절이었기에 메모에 대한 고찰은 현시대에서 얼마큼 수기 메모만큼의 효과를 동일하게 디지털로 승화시키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런 툴들도 계속 나오고 있으며 시대에 따라 메인이 되는 프로그램이 한두 개 있기 마련이다. IT에 관심이 있고 메모, 정리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 누구나 사용해 봤을 에버노트, 노션, 원노트 등이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저자가 자신의 병에 관한 메모를 시발점으로 정리하는 방법과 방안을 세우고 실천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어떤 식으로 발전되어 온 것인지 알 수 있으며 사실적인 일례를 통해 메모를 통해 기록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세컨드 브레인은 메모를 통해 지금 할일과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분류를 하고 버릴 것과 남길 것을 추리고 최종적으로 남은 것들은 아웃풋으로도 활용가능하는 것도 배울 수 있다.
세컨드 브레인의 CODE
- C: Capture - 아이디어를 기록한다.
- O: Organise - 기록한 아이디어를 준비, 정리하며 연관성을 만들어 간다
- D: Distill - 증류. 시간을 두고 발전시키며 불필요한 것들을 가지치기를 한다.
- E: Express - 버리고 버려서 남은 알짜 정보들을 정리하여 표현한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은 여러 가지가 있다. 문제는 방법론도 툴도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기까지가 어려운 과정이라는 건 알고 있어야 하겠다. CODE를 통해 수집하고 공통 요소들을 정리하고 추출하여 보관하거나 여러 방법을 통해 세상에 내놓는 과정을 꾸준히 이어나가야 한다.
툴에 맹목적일 필요는 없다. 툴은 툴이기 때문에 본인이 툴에 맞출 필요가 없고 본인의 방법대로 진행하면 된다. 책은 어디까지나 저자의 경험과 다년간 이루어진 여러 과정을 통해 누구나가 중간까지의 효과가 나올법한 내용들 위주로 정리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 마무리
얼마전부터 제텔카스텐을 시작했다. 제텔카스텐의 방법 역시 수집하고 정리하고 추출하는 과정을 다루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일에 좀 더 집중가능한 환경 조성을 하기 위한 방법이다. 본서 세컨드 브래인에서 다루는 내용도 동일한 과정을 다루며 CODE를 활용하여 나만의 세컨드 브레인을 구성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정보를 관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 볼 가치가 있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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