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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ord

투자기록, 무엇보다 반성이 앞선다

by 믹스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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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

Pexels에서 Anna Nekrashevich님의 사진: https://www.pexels.com/ko-kr/photo/6801648/

아주 잘 내려가고 있는 그래프들을 보면서 한숨을 쉬고 있다. 분명히 하나만 할 생각이었는데 어느샌가 충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다시 문어발식으로 돈을 허투루 사용하고 있었다. 무섭다. 모으는 건 어렵지만 날리는 건 정말 한순간인데.

 

파월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 아직 아냐”…뉴욕증시 ‘검은 금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에 월가 “예상대로 매파적…긴축 멈추지 않을 것”내년 상반기 금리 동결·인하 ‘전환 기대’ 찬물뉴욕증시 일제히 3%대 급락…투매 장세 연출9월 자이언

www.hani.co.kr

파월 아재의 말 한마디는 정말 찬물을 제대로.. 좀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었지만 다시 내리꽂기 시작했다. 다시 매수할만한 가격까지 내려갈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 지금 현황

  • 키움: 미장
  • 파운트: 국내 ETF/펀드/연금저축펀드
  • 나무: 국장/연금저축펀드
  • 삼성증권: IRP
  • 한국투자증권: 국장/미니 스탁
  • 연금저축보험* / 국민연금** / 예금***

키움

22년도를 경험하면서 현시점에서 미장은 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자리 잡았다. 어떤 분석을 통해서가 아니라 국장/미장을 같이 하면서 느낀걸 기준으로 풀어보자면 같이 떨어지는데 미장을 회복세가 빠른 반면 아루래도 여러 가지로 국외 의존도가 높은 국장은 회복세가 더디다 못해 불안감을 느끼게 만든다. 투자 중인 자산 중 VOO가 가장 비중이 크고 그다음이 SCHD, QQQM, TLT, TIP, O.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았는데 확 내려갔다. 그래도 개별주보다 지수 투자가 나와 맞는 것 같다.

파운트

내 판단보다 다양한 정보를 가지고 기계적으로 판단하는 게 믿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시작한 파운트. 나름 재미가 있었지만 확실히 기계도 세계적 혼돈 속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니면 정말 위기 대처를 잘하고 있는데 내 수익률이 마이너스라서 그렇게 보이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투자 중이던 국내 ETF는 전부 매도했는데 이것저것 수수료 때고 나니 10만 원도 되지 않는 수익이 남았다. 이 돈은 인출이 가능한 시점에 국장이든 미장이든 S&P 쪽에 몰빵 할 생각 중이다.(생각 중..) 펀드도 플러스가 되거나 좀 더 회복된다면 회수해서 주식으로 전환시킬 예정이고. 남는 건 연금 쪽인데 이걸 해지하면 손해가 발생하는지라 이쪽도 고민이다. 뭔가 계좌를 여기저기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눈에 밟히는 것들을 처분하고 싶다는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것 같다. 이건 좀 더 나와의 대화를 더 이어 나가 봐야 알 것 같다. 연금 쪽은 계속해서 10만 원씩 납입 중.

나무

아 뭐랄까.. 나무의 주식계좌는 가장 애증의 계좌라고 할까. 국장을 하면서 우량하다고 했던 건 여기 다 있다. 그리고 그 우량한 아이는 지금 완전히 엉망이다. 어디 나뿐이랴.. 흑.

연금계좌는 나름 필요성을 느끼고 시작했었고 나쁘지 않은 상태다. 단기로 치자면 저조하지만, 어차피 연금을 위한 계좌인 만큼 길게 보고 나아가야겠다. 여기도 이런저런 주식들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정리해야 하는 거 아닐까 생각이 최근 들고 있다. 하나, 아니면 2개 정도가 적당한 건 아닐까 생각된다. 매달 35만 원씩 납입 중.

KINDEX 미국WideMoat가치주, KODEX 선진국MSCI World, 와 KINDEX 미국S&P500, KINDEX 미국나스닥100을위주로 투자하고 있다.

삼성증권

IRP만 가지고 있다. 한 곳에서 관리하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가 있지만 옮기면 이것도 미비하게 손해가 발생할 것 같아 고민 중. 안전자산 30%는 은근 스트레스다. 어떤 상품을 골라야 좋을지 갈팡질팡. 여길 보면 이 소리가 맞는 것 같고, 저길 보면 또 저 소리가 맞는 것 같고. 현재는 TIGER 미국나스닥100TR채권혼합Fn(435420)가 가장 끌리긴 한다. 매달 25만 원씩 납입 중.

IRP와 연금계좌에서 동일하게 KINDEX S&P를 투자하고 있었는데 S&P는 연금계좌로 집중하고 IRP는 다른 분산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국장은 들어가 보지 않은지 한참.. 꼴도 보기 싫다. 그냥 잊고 있다 몇 년 지나면 혹시 모르지 않을까 하는 심리의 계좌.

미니 스탁은 손쉽게, 그리고 수수료를 좀 저렴하게. 이런 생각에 들어갔었는데 여기도 조만간 굳은 결심을 하게 되면 정리하게 될 것 같다. 현재 미국 채권 위주로 운용 중인데 다행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환율이 오른 덕분에 손해가 미비하게 느껴지고 있어서 월마다 들어오는 약간의 배당을 보며 더 버티면서 매수를 이어나가야 할지 이 시점에 약간의 손해를 감내하고 미장으로 옮겨놔야 하는지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파월 아재의 발언으로 다시 쭉 빠지고 있다. 약간의 손해가 아니라서 강제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기타

* 연금저축보험은 갈아타면 손해가 백 단위라서 계속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최소금액인 10만 원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 국민연금은 프리랜서지만 그래도 모르니 최소 금액으로 자진해서 내고 있고.
*** 예금은 1년 단위로 관리하고 있는데 최근 금리가 올라서 높은 녀석이 나오면 갈아타고 있다.

# 반성, 고민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처음에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주가가 하락했을 때의 충동을 어찌하지 못하고 질러댄 결과물들이 너무 참담하다. 실수를 했으니 반성을 하는 거고.

  1. 우선은 무조건 기다리는 방법이 있겠다.
  2. 마이너스인 것들을 정리하고 최대한 추린 종목으로 자금을 돌리는 방법이 있겠다.

어느 쪽이든 어렵다. 손해를 보고 있는 계좌를 처분해서 스트레스를 없애고 싶다는 심리와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계속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읽었던 윌리엄 오닐의 투자를 읽으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고 뭔가 조바심이 들기도 하는 것 같다. 틀린 답안지를 계속 가지고 가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지지부지 계속 들고 갈 공산이 크긴 하다. 개별주에 대한 생각을 거의 접으면서 계좌를 하나 더 만들고 그쪽으로 다 옮겨 놓기도 했었으니까.

 

윌리엄 오닐의 이기는 투자

#2232 소액이지만, 소액인가..? 어쨌든, 나름 투자를 시작했고 2년 정도 나쁘지 않았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길어지면서 떨어진 주가가 올라올 생각을 못하면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blog.minamiland.com

투자를 시작할 때 생각했던 손실구간에 들어갈 경우 정리한다는 생각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다시 오르겠지 오르겠지라는 기대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순간 올라오지 못하는 상태까지 간 주식들을 보면서 역시 투자의 기준이 확고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나름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아마 계속 흔들거리는 이슈들이 넘쳐나겠지만 경험은 괜히 하는 게 아니니까. 정신 차리자.

# 앞으로

미국장의 투자 실수는 확실히 공부 부족과 얼토당토않은 순간의 판단 실수로 계속 가지고 있는 주식들에 대한 미련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

국장은 믿었던 삼성, 네이버, 카카오가 세계적인 난국에 빠져서 정말 나를 총체적 난국에 빠트린 사건인데. 그중에서도 카카오의 주주친화적이지 않은 행태가 무엇보다 타격이 크다. 개인이기 때문에 개인의 이익을 위해 행한 일이라 뭐라 비난하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정말 미미한 수량이지만 그래도 주주라는 입장에서 보면 실망이 아닐 수 없다.

투자는 꼭 해야 하는데 1년 정도의 시장에 대한 체험학습, 그리고 작년부터 시작한 투자를 통해 나에게 적합한 투자가 무엇인지 조금 알게 되었다. 정말 출혈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 같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나아갈 길을 알게 되는 건 만고의 진리다. 그저 그 진리가 나를 지나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었지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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