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nderbolt 3(USB-C) to Thunderbolt 2 Adapter 장만

#2229

집에서 사용 중인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를 계속 사용하기 위해 어댑터를 장만했다. 일본에 있을 때 구입했던 거니까 대충 어림잡아도 10년은 훌쩍 넘긴 썬더볼트 디스플레이지만 아직도 어디 가서 꿀리지 않는다. 집에서는 당시에 장만했던 MacBook Air 2012를 계속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뭘 하면 조금씩 힘들어하는 게 느껴지더라. 그래도 맥이라 이만큼 버틴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조만간 새롭게 환경을 세팅할 생각으로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지인 일을 도와주는 조건으로 수중에 들어온 2020년 M1 MacBook Air을 썬더볼트와 연결시키기 위해 Thunderbolt 3(USB-C) to Thunderbolt 2 Adapter를 장만하게 되었다. 돈이 확 굳었다.

이렇게 작은 녀석이 6만 원에 달한다니.. 

다른 건 몰라도 썬더볼트 디스플레이는 잘 호환되니 다행이다. 어댑터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장비가 그냥 생겨서 돈 절약이 많이 된 만큼 즐겁게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이 구축되었다. 기존 MacBook은 전원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는데 모니터와 MacBook을 연결하는 전원을 따로 사용해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앞으로 또 몇 년간 장비 바꿀 일은 없을 것 같다.

이제 10년전 장비는 무엇에 사용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