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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해촉증명은 매년 11월 초순 모바일 팩스로 편하게

by 믹스 2021. 11. 29.

#2176

프리랜서다 보니 매년 해촉 증명서를 제출해야 건강보험공단에 지역가입자로 건강보험료 조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 기간 동안 평균 15,000원이었다면 해촉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여러가지 상황과 계산에 의해 다르겠지만 대충 10배에 해당하는 150,000원을 내야 한다. 10배..

항상,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이다 보니 서류가 날아오기 전까지는 잊고 있는 편인데 이번에는 가족의 자격변동이 생긴다는 공문을 받게 되어 긴장했었고 다행히 해촉 증명서 제출로 해결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해 보려 한다.

  • 해촉 증명서는 계약 종료 전에 꼭 파일로 받아둬야 한다
  • 해촉 증명서는 11월 초순에 제출해야 한다
  • 모바일 팩스로도 해촉 증명서는 제출 가능하다

이것들만 지키면 기본적으로 건강보험료가 변경되는 문제로 신경 쓰는 일은 확 줄어들거라 예상된다.


해촉 증명서는 계약 종료 전에 꼭 파일로 받아둬야 한다

계약 종료 한 달 전이나 보름 전에는 필히 요청해둘 필요가 있다. 실제로 근무가 종료된 시점부터 발급되는 문서이지만 회사에 따라서는 사전에 발급해주는 곳도 있고 계약 종료 후, 퇴사 시점에 주는 곳도 있을 수 있다. 이때 서면으로 필요한지 물어볼 수 있는데 서로 편하게 PDF로 달라고 하면 관리도 편하고 나중에 보험공단에 제출하기도 편하다.

 

프리랜서라면 해촉증명서는 꼭 받아두자

#2004 UPDATE 2021.11.29 올해도 어김없이 11월이 왔고 프리랜서에게는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건강보험공단에서 날아온 보험료 변동 안내문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수준이었습니

blog.minamiland.com


해촉 증명서는 11월 초순에 제출해야 한다

11월이 되면 해촉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서류가 날아오기 전까지는 까먹기 일수다. 올해 해촉 증명서 제출을 조금 늦장을 부리다 보험료 변동 안내문을 받고나서 귀찮기도 하고 갑자기 시간에 쫗기는 느낌이 들었다. 어딘가 알림을 설정해두고 11월 초순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해둘 필요성을 체감하게 되었다. 더구나 가족의 자격변동 관련 공문까지 날아오게 되면 더욱 신경이 쓰이니 알아서 챙기는 방법밖에 없겠다.

보험공단에서 확인해 보니 11월 1일 자로 자격변동이 생기게 되면 본인을 포함한 동거인들의 자격요건이 한 번에 변경되는 구조라는 것을 알았다. 11월 중순을 넘기기 전에 이러한 자격변동에 이상이 없음을 사전에 통보해 두어야 쓸데없는 공문이 날아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구조였다. 결국, 프리랜서라면 매년 11월 초순에 작년 한 해 동안 일했던 곳들에서 받은 해촉 증명서를 보내 두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 할 수 있겠다.


모바일 팩스로도 해촉 증명서는 제출 가능하다

이번에 알게 된 모바일 팩스.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없는 건 없을 것 같아 검색해본 모바일 팩스 서비스. 역시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없어지지 말고 서비스되길 희망한다. 이번에 덕을 보게 된 앱은 모바일 팩스 i로 SK Telink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였다. 거기다 앱 사용료는 무료.

 

‎모바일팩스 i

‎스마트폰으로 팩스문서를 간편하게 송수신한다!! 최강 팩스어플 모바일팩스!! - 팩스를 보내달라는데 팩스기기가 없다구요? 아직도 관공서에서는 팩스를 보내달라는 곳이 많다구요?? 모바일

apps.apple.com

잠깐 앱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0504로 시작되는 개인번호를 부여받을 수 있게 된다. 기본적으로는 핸드폰 번호와 유사한 번호들을 보여주는데 그중에 하나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팩스를 보낼 파일을 사진이나 iCloud에 저장해둔 PDF 문서를 첨부해서 보낼 파일을 등록한 후 '팩스 발송'을 하면 된다. 이때 발송에 걸리는 시간은 환경에 따라 상이하니 조급해할 필요는 없겠다. 앱 사용 자체는 무료이지만 팩스 발송 1건(1장) 당 MMS 1건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1장당 MMS 1건을 보낸다는 이야기. 

문서 발송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발송 완료가 뜨면 제출은 끝났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발송 완료라 뜨니 이번엔 공단에 제대로 접수된 건지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따라서 건강보험공단 사이트나 앱을 통해 발송된 팩스의 수신 여부를 확인해 봤는데.. 조회 결과에 뜨질 않는다. 모바일 팩스라 그런가 싶어 3일을 더 기다려 봤지만 역시나 조회 결과에서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

이 부분에서 약간 신경이 쓰여서 공단에 전화를 계속 걸었지만 월말이라 그런지 계속 불통. 그냥 다음 달에 환급받으면 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족의 보험자격 변동이라는 공문에 신경이 쓰였기에 해당 문제에 대한 확인도 할 겸 직접 공단을 찾아가 보니 해촉 증명이 처리되지 않아 생긴 문제였고 제출된 해촉 증명서를 확인 요청하니 접수가 되어 있다고 확인받았다. 결국 팩스는 정상적으로 잘 보내졌다는 거였고 가족의 자격변동 문제도 동시에 해결되었다.


이제는 모바일 팩스덕에 예전처럼 받아둔 파일을 프린트해서 팩스 되는 곳을 찾거나 근무 중에 근처 동사무소 등에 가서 팩스를 보내는 등의 번잡한 일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 번에 몰랐던 내용을 두 번째 알게 되었고 두 번째 놓쳤던 부분을 세 번째가 돼서야 정리가 된 것 같다. 내년부터는 꼭 11월 초에 이전 연도의 해촉 증명서를 보내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겠다.

프리랜서라면 작년 한해동안 일했던 곳에서 받은 해촉 증명서를 잘 가지고 있다가 11월 초순의 평일에 15분~30분 정도의 시간을 내서 정리된 내용을 모바일 팩스로 공단에 보내고 접수 확인에 대한 문자가 오지 않는다면 대충 4일이나 일주일 뒤쯤 공단에 문의해서 접수 여부를 확인받는 것이 좋다. 연말, 월말이 가까울수록 통화하기 힘들니까.

일용직과 프리랜서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데 법적으로 이런 귀찮은 부분을 정리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이 이런 부분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연세가 있는 분들의 경우 이러한 방법조차 접근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법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개인이 부담하게 된다. 결국 이런 문제가 생기면 개인은 (일하는 곳에 따라선 눈치 보며) 휴가를 써서 해결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계속 부담되는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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