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5
한동안 리디페이퍼로 책을 많이 읽다가 책 읽기가 뜸할 때는 다시 책장에 방치해두고 뭐 그런 식으로 있었는데 뒷면이 시간이 지날수록 끈적해지면서 기분도 나쁘고 책 읽기가 부담스러워져서 거들떠보지도 않았었는데.. 다시 이북을 읽어 볼까 싶어 끈적임을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니 알코올로 닦아주면 된다는 소리에 닦아 봤었는데 영 시원치 않았었다.
이런 유의 끈적임 문제는 오래된 우레탄 코팅에서 생기는 문제였는데.. 코팅.. 코팅만 벗겨내면 문제가 없는 건가? 최대한 본체에 상처를 내지 않기 위해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를 이용해서 밀어보니 시원하게 잘 밀리더라는. 이정도 두께의 코팅이었으니 손으로 몇 번 문지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었던 거다. 알코올로 충분히 적셔주고 천천히 때 밀듯이 밀어내면 잘 벗겨진다. 광범위하게 입혀진 뒷면 코딩과는 달리 사방 측면들은 천천히 솜으로 차분히 밀어주면 잘 닦인다.
코팅을 벗겨내면 맨들맨들한 플라스틱 본연(?)의 감촉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커버 없이 조심히 잘 사용했는데 드디어 커버를 준비해야 할 때인가 싶기도 하다. 무독성이라고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런 끈적임이 생기게 되는 방식을 채택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 제품에 따라 교체시기가 자주 돌아오는 제품이라면 모를까 사용자에 따라 상당기간 사용하게 될 수 있는 제품에는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AS를 보내고 받고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저렴하게, 돈 들이지 않고 해결했다. 기기 자체에 문제만 없으면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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