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
첫 금융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동안은 금융권 경력이 없어 아쉽게 발을 들여놓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에 지인 찬스로 운영을 가장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투입을 원하는 시기와의 타이밍도 아주 적절했던 것 같고 올해 첫 프로젝트 운이 좋은 것 같다. 하기는 싫지만 요구하는 곳들이 있어 나름 준비하고 있었던 KOSA의 경력관리가 도움이 되었던 것이라 여겨진다. 금융 쪽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해서 이런 서류로 증명할 수 있는 증빙자료도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출근부터 시스템 로그인을 위한 ID 발급까지 시간이 상당히 걸리고 소스를 받기 위한 계정은 좀 더 걸릴 것 같아 보이는 등 아직은 분위기도 잘 파악이 되지 않는 시점이다. 첫 금융인 데다 운영이라는 말에 넘어가 단가를 많이 낮추긴 했지만 다음을 위해 진행하기로 했다. 언제나 어디서나 처음은 싸게 진입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까지 이것저것 해 본 것 중에 굵직한 산업으로는 자동차, 항공이 있었는데 드디어 금융도 추가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열심히, 긍정적으로 임해야겠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보안을 이렇게 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주변 지인들에게 말하니 그래도 환경이 나쁘지 않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다. 새롭게 익혀야 하는 라이브러리도 있고 기존 작업자들의 소스도 파악해야 하고 사무실 분위기도 익혀야 하고 주의해야 할 것들도 익혀야 하고.. 한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아 보인다. 현시점에서 제일 걱정인 건 우선은 내부 업무 진행 시스템을 빨리 익힐 수 있어야 할 텐데.
금융보다 더 심한 곳도 많이 있겠지만 업무를 위한 환경에서 이렇게까지 보안을 진행하는 곳의 경험이 없었던지라 불편한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아마 업무를 진행하면서 불편한 점들이 더 나오겠지. 그래도 이런 불편함을 경험하고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게 되면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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