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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후기] 時間革命

by 믹스 2020. 7. 10.

#2051

한동안 종이책 또는 리디 페이퍼 그것도 아니면 아이패드 미니를 들고 다니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최근 인터넷으로 가방을 하나 구매했지만 사이즈를 잘못 측정해서 이북 리더나 아이패드 미니가 들어가지 않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아직 현역인 아이폰 SE로 책을 읽고 있습니다.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항상 들고 다니다 보니 짬 날 때마다 뉴스를 보던가 책을 읽게 되었거든요. 약간 줄어들었던 독서 습관이 다시 살아난 것 같습니다. 한권만 읽다 보면 지루해지기 해서 다른 책들과 함께 한두 챕터씩 번갈아 가며 읽고 있습니다.

시간 혁명

저자의 책을 읽어 보는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지만 신간인 시간 혁명을 읽었습니다. 지금까지 두세권 읽어 본 감상이라면 언행일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간단명료하고 강한 어조로 자신이 피력하고자 하는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自分時間을 중요시하고 他人時間을 줄일 것.

남에게 휘둘리지 말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자신에게 거짓되지 않게 충실하라가 주요 골자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나의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론은 정신없을 만큼 일정을 잡으라는 겁니다. 한가해서 딴짓을 하고 남에게 시간을 할애한다는 것이죠. 우선은 질보다 양으로 자신의 시간을 메꾸고 그 안에서 조금씩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골라가는 방법입니다.

너무 안일하게 스케줄을 잡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자면 3가지 정도의 기준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휘둘리지 말 것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은 피해야 할 당연한 일이고 일종의 배려이며 미덕이며 예절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옛날에는 미덕이고

피해를 주지 말 것

자신에게 충실하라는 말을 나만 생각하면 된다. 즉 주변은 어찌 되든 상관없다의 일면만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확하게는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시간을 함부로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나 혼자 뭔 짓을 해도 상관없지만 그 행동이 다른 사람의 시간영역을 함부로 가져다 쓴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거죠.

자신에게 충실하라

돈은 무척 중요합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무척 중요한 요소이죠. 하지만 이 돈은 결국 내 시간을 돈과 바꾸는 행위라고 정의합니다.

돈보다 시간의 가치가 우위에 있음에도 시간을 들여 회사에서 주는 돈과 나의 시간을 교환하고 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해석하자면 돈보다 더 많은 시간을 회사에 주고 있다는 논리입니다. 돌려받을 수도 없는 시간을 말입니다.

이러한 배경하에 시간 기준으로 모든 것을 보자면 남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고 결국 다들 '한가해서 그렇다'가 저자의 논리입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면 이러한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죠.

경험을 쌓아라

사람이 무언가를 시작할 때 방해하는 요소는 경험에 의해 좌우된다고 합니다. 즉 스스로가 경험해온 다양한 시간에 의해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실패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바보에게 시간은 모여든다고 합니다. 안전하고 익숙한 것에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보다 바보 같지만 여러 경험을 통해 좀 더 다양한 경험(시간)을 할 수 있다면 일찍 시작한 만큼 빠른 반응을 얻게 될 것이고 결국은 나이가 더 들어서 시작하는 사람보다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은 제가 후자에 속해 있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마무리

몇 년 만에 저자의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내용들이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르지만 저자가 말하는 것들은 항상 일목요연한 편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제로를 재미있게 읽었기에 개인적을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너무 직설적이고 저돌적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간 혁명을 읽으면서 저자의 모든 언행의 근간에 있는 사고방식을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야무야 하는 것보다는 모든 면에서 자신의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한 방식일 것 같습니다.

함부로 나의 시간을 침해당한다면 상대가 누구라도 NO라고 답할 수 있는 소신이 필요하겠죠. 실행하느냐 마느냐 단지 이 두가지 선택에 의해 나의 시간을 살아가느냐 타인의 시간을 살아가느냐가 정해집니다. 선택의 양갈래 길은 항상 눈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과연 어떤 길이 좋은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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