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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단 한권을 읽어도 제대로 남는 메모 독서법 감상 소감

by 믹스 2020. 2. 23.

#2024

독서는 확실히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는 행위에 의해 생각지 못했던 사고의 전환이 생기기도 하며 실제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세계에 대해 간접적인 체험도 가능합니다. 그만큼 잘 묘사되고 정리된 책을 접할 수 있게 되는 흔히들 말하는 인생 책을 만날 수 있다면 정말 행운일 겁니다.

몇 년 전부터 책을 좀 읽기 시작하면서 접하게 되는 정보중 독서노트라는 테마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노트를 작성한다. 당시에는 생소했지만, 책을 읽었을 때 기록으로 남기는 행위는 무척 중요해 보였기에 책을 읽으면서 괜찮은 구절은 전부 필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이게 좀 무식한 방법이었고 길게 이어지질 않았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뭐 말 그대로 무식하게 필사만 해서 생긴 문제였던 거죠.

책에서는 이런 실수에 대한 부분도 집어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 책을 읽었더라면 조금 더 독서노트를 지속시킬 수 있었을 것 같았다는 생각에 약간 아쉬운 생각도 들었고 다시 독서노트를 시작해 봐야겠다며 스스로 약간의 의지를 다져보았습니다.

독서는 무지의 확장

無知의 확장. 좋은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지식의 확장이라고 바꿔도 무리가 없겠죠. 내가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알고 있는지 그 범위 및 한계와 깊이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경우의 차이는 꽤 크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모르고 있는 것을 알기 위해 가장 손쉬운 방법은 역시 독서이며 독서 메모를 통해 자신만의 지식창고를 만들 수 있기에 습관화시킬 수 있다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메모 독서법

본서의 주요 주제인 '메모 독서'는 크게 5가지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마지막은 '습관'인데요. 이 부분이 무척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습관화하는 것만큼 어려운 건 없는 것 같습니다.

  1. 책에 메모하기
  2. 독서 노트 쓰기
  3. 독서 마인드맵 작성하기
  4. 메모 독서로 글쓰기
  5. 메모 독서 습관 만들기

저 역시 책에 메모하는 습관을 들인지는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중고로 팔기 위한 개념은 아니지만 책에 무언가 글을 남기는 행동에 거부감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지 책에 밑줄을 그으며 질문도 남겨보고 좋아하게 된 이유를 남겨본다거나 하면서 독서에 재미를 붙이게 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이북이 잘 나오고 있고 줄을 그어두거나 메모를 남길 수도 있어 노트에 필사하는 것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편해진 것 같기도 한데 문제는 다시 읽어보는 행동은 거의, 99% 하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필사를 하는 식으로 현재의 습관에 개선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메모 독서는 효과를 만드는 독서법

메모 독서가 효과를 만들어 내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오래 기억한다
  2. 생각하는 독서를 한다
  3. 글을 쓰게 된다
  4. 행동을 이끈다
  5. 창조적인 일을 한다

밑줄을 치고 필사를 하거나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면서 일차적인 반복 학습을 하고 메모나 필사를 통해 생각과 질문, 자기 나름의 답을 정하게 되며 이러한 것들을 다시 글을 쓰는 행동을 통해 재정리되고 빈틈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일종의 반복 과정을 통해 축적된 지식은 생각한 것들을 실천하고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기도 합니다.

결국은 실천이 수반되어야 하는 거겠죠.

독서 노트에 쓰면 좋은 7가지

  1. 독서 노트를 쓴 날짜, 책 제목, 저자
  2. 중요 문장(필사)
  3. 필사한 문장에 대한 내 생각
  4. 책을 읽으며 떠오른 질문
  5. 책의 핵심 내용 요약정리
  6. 책을 읽고 깨달은 것, 얻은 것
  7. 실천 항목

생각의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이해하고,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메모 독서를 통해 저자와 나와의 차이를 이해하고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필사 시에도 표현이 멋진 문장이나 외우고 싶거나 인용하고 싶은 문장을 정리해두거나 핵심 문장을 찾았을 경우, 그 문장에 대한 생각을 적어두는 등 독서 노트를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적지 않은 과정의 필터를 거치게 됨으로 개인의 문장 해석 능력이나 작문 실력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즉 내가 다룰 수 있는 '언어'에 많은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익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글을 써야 할까

굳이 글을 써야 하냐는 질문은 저 역시 처음 책을 읽을 때 해 봤던 질문입니다. 학창 시절에 쓰던 독후감 같이 과제를 제출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적인 기록의 차원에서 적어놓는 것에 문장력이 필요할까 싶기도 했습니다.

  1.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2. 나 자신을 알기 위해서
  3. 책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서

저자는 상기와 같은 3가지 항목을 예로 들며 저자는 글쓰기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꼭 전문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남에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은 말 아니면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조리 있게 잘 전달하는 방법은 글을 쓰거나 말을 조리 있게 하기 위한 연습,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하고 그걸 도와주는 방법이 독서와 글쓰기라는 아웃풋을 통한 방법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선 전제 조건이 나 자신을 알아야겠죠.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 지을 수 있어야 하고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정리돼 할 수 있고 남에게 쉽게 전달할 수도 있을 겁니다. 결국 이렇게 보면 독서 메모를 통해 여러 가지를 학습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글쓰기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동안은 내가 가지고 있던 의문과 해답을 나를 위한 글이 아닌, 남을 위한 글로 인식하면서 잘 읽히고 쉽고 재미있게 쓰는 것에 집중하면 소위 말하는 베스트셀러 형식의 글도 나올 수 있다고 하네요. 친숙하고 놀라움이 적절한 비율로 배합시키는 건 어렵지만 계속 글을 쓰면서 주의 깊게 자신의 글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읽어보는 수고도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해보면 좋을 질문

  • 저자가 말하는 핵심은 무엇인가
  • 현재 내 삶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
  • 나의 관심사와 연결할 수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 책 내용을 내 삶에 어떻세 적용시켜 볼 수 있을까
  • 책에서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책을 그저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얻을 것인가에 집중해서 읽다 보면 목적의식도 확실해지고 집중력도 높아질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에서 독서가 빠질 수 없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가장 손쉽게 행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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