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흔하게 접하기 힘든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라는 점도 흥미롭지만, 상당히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이긴 하지만 작품성도 꽤 높다고 여겨집니다. 그림체나 스토리 등 3D 고유의 느낌도 잘 살리고 있었습니다.
착취하는 자, 착취당하는 자, 뺏으려는자, 지키려는 자, 가족애 등 사회적인 메시지도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볼만했었습니다. 캐릭터는 흔히 접하게 되는 디즈니나 일본식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느낌이 잘 살아 있고 뱀파이어가 될 뻔했던 주인공이 늑대인간에게도 물려서 어느 쪽이 되는지 모르는 단계에서 좀비로 판정받아 다른 좀비들과 지내면서 유원지를 꾸려나가는 과정에서 사회적인 메시지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요소요소에서 등장합니다.
결국 주인공은 좀비도 뱀파이어도 늑대인간도 아닌 악마였다는 점. 마녀의 아빠가 사탄이었다거나, 유원지를 운영하던 늙은 뱀파이어가 유원지의 부흥과 근무중인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더 높은 곳을 위해 비겁한 짓도 서슴지 않는 뱀파이어, 현실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접근하고 비판하는 해골, 어쩌면 자신의 모든 것이었을지도 모를 마녀의 힘을 빼앗기고 나서 선을 행한 뒤 등급이 상승되는 젊은 마녀. 현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비관적인 미라 등등 각각의 캐릭터가 위치한 곳에서 각자 개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스토리적으로도 작화적으로도 수작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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