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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와 거대로봇과의 전투, 살짝 에바의 향기가 느껴지던 퍼시픽 림:업라이징 감상 소감

by 믹스 2018. 3. 24.

M18.007

퍼시픽 림:업라이징퍼시픽 림:업라이징 포스터

음. 전편의 이펙트가 많이 상실된 느낌이다. 아쉽다고 할까. 거대로봇물을 좋아하는 팬으로서 킬링타임을 인지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긴 하지만 별로 감흥이 크진 않았다. 

개인적으로 드론들을 보면서 계속 생각 난것은, 흰색을 베이스로 한 디자인이나 폭주를 시작하는 장면이나 여러모로 뭔가 에반게리온의 양산형 에바와 상당수 겹치는 부분이 있다고 느낀건데 이 부분은 애니메이션을 본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공감할지도 모르겠다. 

억지일수도 있겠지만, 도쿄에서의 전투신에서 지하대피소로 이동되는 게이트도 뭔가... 느낌적인 느낌.

중국의 비중이 많이 들어간것 같은데, 주요 전투 무대가 중국에서 일본으로 이동되는등 뭐랄까 아시아의 자본이 많이 동원된 것 같다. 

전편에 비해 로봇들의 움직임이 상당수 인간의 동작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는데 극중에서의 10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흐른건 아닌가 보다. 괴수3마리를 소형로봇을 통해 하나로 합쳐 버리는 건 재미있는 발상.

잘은 모르겠지만, 로켓하나가 에거를 대기권까지 달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화력이 있을까 하는 거나, 후지산 정상에서, 용암이 보이는 상태에서 괴수를 반동강 낼 정도의 충격으로 같다 밖았는데도 산이 상당히 깔끔하다거나 여러가지 물고 늘어지고 싶은 부분도 있지만... 영화니깐.

실제로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다음편을 예고하는 대사가 있어서 은근 기대가 되기도 한다. 괴수와 싸우는 거대로봇물을 사랑한다면 봐주어도 좋지 않을까.

이정도 액션이라면 태권V가 더 잘 어울릴것 같은데.. 언제나 감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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