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8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트래블러스 노트, 몰스킨, 호보니치 수첩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면 역시 인기있는 제품에는 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종이의 질은 수첩을 고르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겠다. 노트를 들여다 보면 十人十色이라는 말이 그냥 생긴 말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노트에 대한 관심이 많은 상태여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노트를 사용하는지 알고 싶었다. 책을 읽고 난 뒤의 감상을 몇가지로 정리해 보자면 3가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 노트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의 활용법에 대한 소개를 해주고 있다.
- (노트를 좋아하는 사람의 시선으로 봤을 때) 잘 꾸며진 화보집을 본 기분이 들 수 있다.
- 책 후반의 부록 부분은 뭔가 억지로 끼워 넣은 기분이 들었다
이런저런 ‘종이’나 문구류에 대한 욕심이 많다보니 무턱대고 지르는 경우도 다반사. 오래 두어서 좋을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종이가 아까워 사용하지 못한채 방치해두는 경우도 있다.
시간을 기록하는 한가지 방편으로 이미 오랜 시간이 흘러 디지털적인 저장방식이 일상화 되었음에도 아직도 아날로그적인 방식에 대한 정감은 다른 대체 수단이 없는것 같다. 기분전환겸 손에 쥔 책 속에서 나보다 몇단계를 앞서가고 있는 다른 사람의 노트를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10여년전 물난리로 소실된 스케치북들까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나의 노트들 일부
불과 1,2년 전의 노트만 들여다 봐도 재미있고 새로운데 10년이 흐른뒤의 나의 노트를 보면서 나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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