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6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말은 쉽다. 행동은 어렵다. 창업을 무시할 수 없는 나이. 창업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현재의 나에게 어떤 자극을 줄지 알수 없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창업創業은 회사 설립을 의미하는 창사創社와는 반드시 같지 않다. 또한 ‘스타트업’ 역시 스타트업 기업을 의미할 뿐 아니라, 시장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실행 전체를 표현하기도 한다.
문득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스타트업 또는 벤처기업. 여러가지 표현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느껴본 스타트업은 개인(아이디어제안자)의 욕심(꿈)을 실현시키기 위한 체스말들이 바삐 움직이는 곳이었다. 오해가 있을수도 있는 표현이지만 나쁘다고만 하는것은 아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속에서 기존의 관습, 체제에 역행하는 방식을 취하기도 하는만큼 나름 배울 수 있는점도 많았으니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일이 잘 되지 않아 망신을 당할까 봐 당연히 누려야 할 기회 앞에서 주저하는 동안 누군가는 대담한 도전정신과 빠른 실행력으로 성공의 자리에 먼저 오른다는 것을 간과한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한번씩은 경험해봤을것 같다. 물론 나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도전정신은 중요하나 실행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 이상에 그쳐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창업의 꿈을 품은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 생각에 반反하는 삶을 보낸다
대체적인 반응은 똑같을것 같다. 안정된 삶(직장생활이 가져다 주는 월급이라는 안락함)이라는 현실적인 금전적 이익이, 보이지 않는 불안한 미래의 장미빛 인생을 보장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꿈과 현실의 기준의 저울질에서 현실을 택하는 경우가 많을것 같다.
행동, 실행력이 결여된 지식노동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도태되는 상황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역시 성공하기까지의 시행착오를 거스를 수는 없는것 같다. 모든 문제의 해결법인데 왜이리 어려운걸까..
어떤 아이디어든 발전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맹목적인 믿음만이 실행, 추진, 끈기를 수반시킬 수 있다. 저지를 수 있는 만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실행력이라는 것에 이견이 생길 수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샐행없는, 입만으로 모든것을 해결하기에는 이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뭔가 반성 포인트..
우리는 한 번에 하나의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다
몰입이 가지고 오는 여러가지 이득들이 어느순간부터인가 퇴색되어지면서 멀티가 가능한 환경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버린것 같다.
펜을 들고 브랜드 디자인을 시작하지 말라. 이름은 그저 아무 의미도 없는 하나 혹은 몇 개의 단어일 뿐이다. 고객이 제품을 경험하면서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기 전까지 브랜드 이름은 어떤 의미도 갖지 못한다. 고객의 경험만이 단어를 브랜드로 바꾼다.
브랜드를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인것 같다.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고객이 제품에서 느끼는 진실성을 기반으로 구전되어 다른 사람들도 똑같은 경험을 하고 바이러스처럼 확산되어야 진정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의 비슷한 취지의 책으로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지 않았었다면 읽는 재미가 좀더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은 시간을 활용하면서 그보다 많은 성과를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저자가 익히고 실천해온 방법을 설파(?)하고 있는 책으로 한국과는 약간 거리감이 있는 문화적인 차이가 느껴졌지만, 그것보다는 무언가를 해보고 그 경험을 활용하기를 바란다는 취지로 써내려간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나는 4시간만 일한다가 논리적인 접근을 한 책이라면, 이 책은 감성적인 부분을 자극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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