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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코딩 부트캠프 with 파이썬을 읽었다

by 믹스 2018. 1. 7.

#18.003

코딩 부트캠프 with 파이썬

마크업 엔지니어(개인적으로 퍼블리셔라는 표현을 싫어한다)로 일한지 꽤 시간이 지난 지금도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편인데 울렁증이 생기는 걸 지울 수 없어서 그렇다. 그나마 jQuery를 조금 다루기 시작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울렁증이 완화된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도 고쳐지진 않고 있는 실정... 하지만, 날이 갈수록 프론트 엔드 엔지니어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언제까지고 피할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프로그램을 공부해야만 하는데, JAVA는 언감생신. 그나마 접근하기 쉽다는 PHP, Python을 몇번 도전 해봤지만 맘먹은데로 되지를 않는 실정이었다.

대략 1, 2년전쯤으로 기억되는데... 파이썬 책한권을 독파하는 스터디에서 처음으로 파이썬을 접해본 적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마무리는 지었으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질 못하고 내 머릿속은 ‘RESET’ 된 상태였다. 시간을 들여 공부한 것도 아깝고 내년엔 꼭 만년 입문자를 벗어난 초보자 반열에는 들어갈 수 있는 개발 언어를 한가지 익히고자 다시금 파이썬에 도전해 보기로 마음만 먹고 있던 차에 만나게 된 책 - 길벗 출판사의 코딩 부트캠프 with 파이썬

책의 레벨은 말 그대로 ‘입문자’에게 최적화 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어려운 말들은 별로 없고 중요한 부분은 정리되어 있는, 파이썬 입문서로서의 위치가 확실히 잡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때 초보자로서 가장 필요한 것은 언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적절한 분량, 적재 적소에 적절한 설명이 필수 요소이며 무엇보다 어렵지 않아야 한다는 과제를 잘 완수했다고 여겨진다.

원서의 부제역시 "一日でプログラミングに強くなる - 하루 만에 프로그래밍에 강해진다” 인데 초보자에게 용기를 주는 키워드이긴 하다. 번역이 "하루 만에 프로그래밍과 친해질 수 있다!" 로 되어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번역을 많이 해 보신분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1:1 코치 코너에서는 이해를 돕기 위해 일러스트도 곁들이고 있다.

스크래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

입문서인 만큼 기초문법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 졌지만 "그래서 파이썬의 문법의 기본을 배운뒤에는 이걸로 무엇을 할 수 있는거지?" 라는 의문에 답하듯 후반부에서는 파이썬으로 웹 스크랩핑등을 따라 해볼 수 있는 것들이 안배되어 있어 파이썬으로 이런걸 할 수 있구나라는, 초보자로서 관심을 가질 만한 떡밥을 잘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되었다.

확실히 파이썬 입문/초급편을 한 두권 보신 경험이 있는 분 보다는 지금부터 파이썬에 입문하시려는 분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파이썬에 대해 알고 싶은 입문자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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