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2
오프에서 신어보고 가볍고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온라인에서 구두를 구매했었다.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좋았지만 구두 상태를 확인해 보니 긁힌 건지 곰팡인지 한쪽 면에 너무 선명하게 상처가 있었다. 문질러서 지워지면 그냥 신으려고 문질러 봤는데도 전혀.. 어떻게 생긴 상처인지 감이 오질 않는다. 구두약을 바르면 감춰질 것 같긴 한데 단순히 기분이 상했다고 할까..
처음엔 상품 상태도 확인하지 않고 보낸 것 같아 화가 좀 났지만. 뭐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 눈에 띄지 않으면 그냥 신겠지라거나 무덤덤하게 넘어가겠지라는 생각으로 제품 검수를 했어도 그냥 보내지 않았을까.. 뭐 사람이니 그럴 수 있지라 생각하며 반품과정을 알아보니 오프매장에 가져다주면 환불신청을 해주기에 환불을 요청하기로 했다. 구두 상태를 보여주니 두말없이 환불 진행. 즉시환불은 아니고 평일 영업일 기준 3일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환불신청 완료 시 매장에서 환불 접수증을 프린트해 주니 환불 확인 될 때까지 꼭 챙겨두길.
이벤트로 쿠폰이 생겨서 좀 싸게 구매하려다 시간만 낭비한 것 같은 기분이다. 동일한 제품으로 교환을 하려면 가까운 오프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꼭 전화로 제품의 재고여부, 제품의 상태를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매장에 따라 교환이나 환불이 불가한 매장도 있으니 방문하려는 매장정보도 확인해 볼 것.
마음에 드는 제품을 가장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오프라인에서 제품 체험 후 온라인에서 몇 푼이라도 싸게 사는 건 알겠으나 온라인 배송 제품에 하자가 있다면(제품하자가 당연한 경우 반품과정에 발생한 택배비용은 환불을 받을 수 있지만) 반품과정에 드는 시간이나 반품을 위해 오프매장으로 왔다 갔다 하는 전체적인 과정을 생각하면 그게 그거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말 그대로 복불복.
일과의 동선이나 제품을 구매할 때의 동선이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다. 출퇴근이나 장 보러 갈 때 같이 해결하면 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엔 맘에 드는 게 있을 때 그냥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게 최선이 아닐까 생각해 봤음. 그냥 크록스나 하나 장만할까.. 장마철엔 제일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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