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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미치지 않고서야 (21세기북스)

by 믹스 2023. 6. 17.

#2336

맞는 말이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무슨 일을 해낼 수 있을까. 생존을 위해 몰입해서 미친 듯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열정적인 모습, 추진력, 가치관등 저자의 경험담을 하나씩 읽다 보면 재미도 있고, 반성도 하며 미쳐야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몰입, 집중

몰입, 집중은 중요한 단어다. 무언가를 일정 수준을 넘기 위해 꼭 필요한 자질 또는 노력을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으로 흔히 노력해도 되지 않았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건 결국 본인이 할애한 시간, 노력들이 결과를 이루어 내기 전까지 필요한 몰입감, 집중력이 부족한 것이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열정 가득한 저자의 외침이 가득히 실려 있는 책이었다. 무언가 당장이라도 해야 할 것만 같고 지금 손을 놓고 있어선 도태되고 말 것 같은 느낌과 생각이 들 만큼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세상은 취기가 가신 인간, 착실한 인간부터 탈락해 나가는 경기장이다.

이 세상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미쳐야 한다. 그것도 제대로. 제대로 미치지 않고는 나만의 색상을 가질 수도 없다. 몰입, 열정, 집중. 결국 모든 건 그 누구도 아닌 나에게 집중하며 나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고 나 스스로가 해야만 하는 일이다.

# 미치지 않고서야

바보는 점점 더 바보가 될 수 밖에 없는 사회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 심각하게 현실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뿐 현재 진행형일 수도 있는 내용이다. 중요한 건 행동하느냐, 마느냐에 있다.

미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당장 그만두고 마음속에서 하고 싶다고 바라고 있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내 마음속에서 나만이 가능한 일이며 그 일을 하는 데 있어 위험은 없으며 모든 성공, 실패는 인생을 장식하는 이벤트에 불과하다. 목숨이 살아 있다면 일반적인 상처에 불과하다.

열정 앞에서는 어떤 전략과 노하우도 무의미하다.
노력은 열정을 이길 수 없다.

인생은 자신이 열중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짧은 여정이다. 그 시간 동안 이러쿵저러쿵 말하기 전에,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고 일단 움직여라. 뒹굴고 상처받고 실패하고 바보 취급받으면서도 계속 움직여야만 열중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할 수 있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방법을 빨리 찾을 수 있게 된다.

사람은 변화를 멈춘 순간 썩기 시작한다.

썩지 않으려면 계속해서 움직여야 한다. 난 그동안 너무 고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 마무리

책 속에는 열정 가득한 멋진 말들이 많다. 나 역시 꽤 많은 곳에 하이라이트를 시켜 놓았다. 무언가 정채 되어 있다면, 나아가고 싶다면, 누군가 나에게 열정이 생길 말들을 전하며 응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읽어볼 만하다.

저자 본인은 대학에서 놀고먹고 공부와는 연이 없었다고 하지만, 책 내용을 떠나 그 대학이 와세다라면 기본적인 머리구조가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암암리에 느낄 수 있다. 그 차이에서 오는 발상과 아이디어, 추진력이 (좀 편협한 시선이지만)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인 기준치와는 차이가 있기에 책에서 말하는 열정, 몰입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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