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3
어피니티(Affinity)의 버전 2가 판매를 시작했다. 탈 어도비를 꿈꾸는 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던 프로그램이 드디어 버전 2가 나오게 되었는데 프로모션으로 40% 세일을 진행하기에 구매했다. (페이팔에 $10가 있어서 총 $89.99에 구매할 수 있었으니 좀 더 이득 본 느낌적인 느낌?)
어차피 대체적으로 사무실에서는 어도비 라이선스를 제공해주고 있기 때문에 업무에는 포토샵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개인작업이나 아르바이트 정도의 작업에는 어피니티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버전 2는 반갑다. 아쉬운 점이라면 클라우드 구독형과 달리 한번 구매로 별도 비용이 필요하지 않은 판매정책인 만큼, 이전 버전에서의 업그레이드 방식이 아닌 전혀 별개의 라이선스를 새로 취득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최근에 구매한 사람에게도 혜택이 없는 건 확실히 아쉬운 부분)
한번 구매로 평생사용이라는 판매정책 문구에 평생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던 사용자라면 불만을 토로하겠지만,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 판매해야 하는 곳에서 과연 그런 식으로 판매정책을 세울까? 그냥 어도비보다 적절한 가격에 비슷한 기능이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 만족한다면 이만한 대안은 없다 여겨진다.
버전 1에서는 맥, 윈도우, 아이패드용 각각의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했는데 버전 2에서는 맥과 윈도우에 아이패드용까지 하나의 라이선스로 모든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나름의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Affinity Designer 하나로, Photo와 Publisher는 거의 실행시켜 본적도 없는 편이지만 이번 V2에서는 맥과 윈도는 물론이고 아이패드용 앱도 함께 사용 가능한 라이선스여서 구매를 결정했다. 이 정도 가격이면 앞으로 굳이 추측하자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 3년에 한번 신규 버전이 나올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나름 매력적인 패키지라고 생각된다. 아이패드용 Designer를 사용해 보고 싶었지만 별도 구매라서 그냥 있었는지 이번 기회에 사용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어도비가 업계 표준이고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프로그램이라는 걸 부정할 수 없지만 개인 작업을 위주로 한다면 어도비의 구독 시스템은 좀 그렇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일부에서는 실망이라며 다시 어도비로 간다거나 픽셀 메이트로 빠진다는 소리도 나오곤 있는데 한번 구매로 몇 년간 사용할 수 있고 현재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70~90% 정도의 기능과 차이 없이 사용 가능하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 같다. 개인 작업 중 꼭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해야 한다면 그때 잠깐 어도비를 일정 기간 동안 구매하면 되니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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