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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와 간단히 이리저리 훑어봤을 때 IT의 방대한 정보를 한 권에 집약시켜 읽기 쉽게 잘 구성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각 장의 내용은 깊이보다 짤막짤막 한 토막 지식처럼 초보자라면 접근하기 쉽도록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 IT란 무엇일까
IT업종에 종사하면서도 IT가 뭐냐고 물어본다면 딱히 대답할 마땅한 것이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그만큼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어디가 시작점인지를 깊이 생각하고 기획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알기 쉽게 전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관련 정보에 정통해 있을 필요가 있다. 아니면 어려운 것도 쉽게 풀어 설명이 가능할 정도로 비유/문장력을 가지고 있던가.
#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초보자, 입문자들이 막연하게 IT를 시작하고 싶다고 했을 때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를 접하면 좋을 것 같다. 인터넷의 탄생 배경부터 시작해서 프런트, 백까지 아우르고 최근의 트렌드까지, 기본적인 IT 관련 지식들을 잘 정리해 두었다.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끼리야 프런트 앤드다 백엔드다 말들을 하고 이해를 하지만 업계 밖으로 한 발자국만 나가도 뭔 소리를 하는지 눈썹만 끔뻑거리며 쳐다본다.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이런 고민 가끔씩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제는 이 책을 권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도 두껍지 않고 쉽게 맘 편히 읽기에 좋은 분량이라 생각된다.
IT의 시작, 발전 과정, 그리고 그 속에 사용된 기술들을 난이도를 낮추고 개념과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관심을 가질만한 재료들을 여기저기 뿌려두고 IT에 좀 더 친숙해지도록 잘 구성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예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보기엔 쓸모없는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을 수 있겠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는 이제부터 IT를 시작한다거나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정보 속에서 쉬운 것들을 골라 보기보단 책 한 권에 최대한 녹여놓은 정보를 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후기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읽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가릴 것 같다. 일단, 이미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효용성은 아마도 거의 없다고 추측된다. 누군가 주변에서 비전공자가 막연하게 IT에 관한 정보를 원한다고 할 때,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르고 있을 때 툭 던져주고 이걸 읽고 나서 더 관심이 생긴다면 이야기해보자고 할 화두의 책은 아닐까. 반대로, 비전공자로서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지만 관심이 있다면 시간 내서 읽어보면 무엇을 IT라고 하는지, 업계의 생태계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고코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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