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
셀프 집수리! 간혹 여자도 있겠지만 남자라면 누구나 공구를 보면 가지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 같다. 아울러 철물점을 운영할 정도는 아니라도 집안의 이곳저곳을 수리하는 데 있어 필요한 지식을 가지고 싶어 하기도 할 것 같다. 이 책, 셀프 집수리는 그러한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어느 정도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집이라는 구조가 책 한 권으로 모든 것을 대응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셀프 집수리 참고서
지금은 인건비가 비싼 시대다. 앞으로는 더 비싸질 것 같고. 집이라는 곳이 시간이 지나 노후가 되면 이곳저곳 손볼 곳들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그때마다 사람을 불러야 한다면 수리비가 무시 못할 수준이라는 건 짐작 가능하다. 실제 부속 교환은 얼마 하지 않지만 인건비가 비싼 터라 그 인건비만 줄일 수 있어도 절약 가능하겠다.
굳이 책이 필요해?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겠다. 유튜브를 통해 저자의 채널에서 원하는 영상을 보면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책의 존재 여부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하는 것보다는 책을 옆에 펼쳐 두고 보면서 하는 편리성은 무시할 수 없겠다. 책장에 두고 뭔가 고쳐야 할 부분이 보였을 때 참고서 삼아 펼쳐보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혼자서 어디까지 손댈 수 있을까
혼자서 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무겁거나 너무 크거나)이 조금 있겠지만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선에서 안내해 주고 있는 것 같다. 첫 장은 집수리에 필요한 공구들과 사용법에 대해 다루고 있고 크게 방과 거실, 주방, 욕실, 창문, 전기 설비, 현관과 발코니, 옥외 등 7개의 공간별로 각 장이 구성되어 있다. 전기설비는 제일 건들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되었는데 책을 보면 따라 하면 간단한 작업은 수월하게 작업이 가능할 것 같다.
책의 구조는 크게 제목과 작업 난이도, 사용되는 도구와 재료 그리고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나머지는 각 작업별로 필요한 부분들을 사진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다. 책 자체를 읽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그림책 보듯 넘기면 그만이다. 이 책은 작업에 필요한 제목과 재료 및 도구를 확인하고 재료를 구해서 따라 하면서 보는 책이다.
후기
내 손으로 가꾸고 고치는 즐거움
책을 보며 생각보다 도구만 있다면, 조금 조심만 하면 전문가 없이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금씩 손볼 곳들이 있지만 생각만 있고 직접 할 엄두는 나지 않고 사람을 부르자니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어물쩡 거리던 것들을 직접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변하고 있었다.
이 책 집수리 닥터 강쌤의 셀프 집수리는 집수리, 자가수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실용적인 책이다. 단지 아쉬운 점을 하나 들자면 책에 사용된 대부분의 사진들의 화질이 썩 좋지 않다는 것.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모든 내용을 새로 촬영하기에는 일이 너무 커지니 그럴 순 없겠지만 그래도 책을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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