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
2022년 새해 첫 영화 킹스맨 감상 완료.
전작들에 비해 B급 감성이 약간 약한 느낌이 있지만, 킹스맨의 시작을 다루는 영화로서 생각했던 것보다 무겁고 슬픈 이야기였다. 역사의 커튼 뒤에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소스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라스트신의 원탁과 킹스맨의 탄생을 다루는 장면 등 양복점은 전작들을 연상시키며 묘한 감동을 준다. 킹스맨의 시작 장소라는 것과 앞으로 만들어질지 모르는 시리즈에 대한 기대일지도 모르겠다. 쿠키영상은 히틀러와 레닌이 한통속이었다는 전개가 차기작을 기대시키는 듯해서 기대된다.
주인공 아들이 죽다 살아나선 어이없게 죽어버리는 장면이 극 중 가장 슬픈 장면이었다. 개인 간 전투신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고, 라스푸틴 약쟁이의 연기와 미친 칼춤이 재미있으면서도 극 중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이다. 귀족과 신사라는 명칭에 대한 해석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심야, 전쟁 속에서의 백병전은 긴장감도 느껴지며 다른 전쟁영화에서는 보지 못했던 것 장면 같아 신선했다.
728x90
반응형
'reco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Room (0) | 2022.02.06 |
---|---|
Respect!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점의 디테일 쩌는 디오라마 제작과정 (0) | 2022.01.07 |
가는 해 오는 해 (0) | 2022.01.01 |
매트릭스: 리저렉션 (0) | 2021.12.24 |
핸드폰 없는 청정했던 하루 (0) | 2021.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