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
멀티를 바라던 시대가 확실히 지난 것 같다. 아니 정확하게는 멀티를 하면서 한 가지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시대다.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이런 이야기는 이미 근 20년 전에 나왔던 이야기였다.
노력하는 외골수. 어디선가 들었던 이야기지만 출처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내용이 있다. 서울대생과 타교의 대학생을 가르친 적이 있는 어느 교수가 패널에게서 서울대생은 국내의 유능한 인재들이 모이는 곳인데,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비교해서 어떤 차이가 있냐는 질문으로 기억한다. 답은 일종의 ‘독기’였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집중력 그리고 그 집중력만큼 노력이 수반된다는 것이었다. 외골수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느낌, 나쁜 이미지가 있지만 세상이 원하는 프로들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된다.
누군가는 말했다. 모두가 평등하다고. 무슨 거짓부렁을. 사회주의가 표방하는 것이 인민의 평등이라고 했었던것 같은데 평등은 개뿔. 지금 돌아가는 세상에서 민주주의고 사회주의고 평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 웃긴 일이다. 백인백색이라고 했다. 누구나 다 다른 사람이듯이 각자의 삶의 출발점과 종점이 다르다. 평등이라는 것이 존재하려면 이런 건 싹 없어져야 하는 거 아닐까. 평등이란 거짓이다.
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것일까. 평등하지 못한 세상에서 누구보다 잘, 아니 최소한 뒤쳐지지는 않을 정도의 생활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된다.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 남들 보다는 앞서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다루어진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저 열심히 부지런히 성실하게 임하면 되는 것일까? 말은 쉽다. 정말 이뿐이라면 주변에 인재들이 넘쳐나야 정상이다.
사람은 요행을 바라는 경향이 있다. 이정도 했으면 좋아져야 하는 거 아닌가? 뭐 이런 생각들? 요행 혹은 기적을 바란다면 극단적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한다. 그래야 겨우 온 실낱같은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다. 극단적으로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고, 지금 그리고 앞으로 무엇이 필요한지 선택하고,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집중해야 한다.
Think Big / Act Big / Succed Big
크게 생각하고, 대담하게 행동하고, 크게 성공하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정진해야 하는 이 일련의 과정을 위해 가장 근간에 필요한 것이 우리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목적의식이며 그리고 이 목적의식을 가지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생각해야 하는 것이 ‘THE ONE THING’이라고 나는 생각된다.
목적의식에 집중하기 위한 단 하나(Big Picture)가 무엇인가에 따라 삶 자체가 크게 바뀐다. 누군가는 작은 생각에 만족할 것이지만 남들과 달리 한발짝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다른 생각, 다른 방향을 볼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도 행여 외골수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스스로 만족감,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큰 이유(Big Why)를 발견해야 한다. 결국 스스로에게 무엇이 자신을 움직이는지 항상 자문하며 자신만의 목적의식을 찾아야 한다.
큰, 하나의 목적의식이 잡힌다면(방향이 정해진다면) 수단과 방법을 정해야 한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행해야 할까를 고민하며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인간이라는 동물은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하나에 집중하는 것에 약해져 있다. 더구나 지금과 같은 시대는 더욱 심해졌다. 따라서 다른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힘든 과제라 할 수 있다.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에 집중하고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이 필요 없을 정도까지 매진해야 한다. 몰입에 대한 성과를 느끼고 그 기쁨을 알게 될 때까지 집중해야 한다.
내가 근본적으로 가져야 할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탐문하고의 정답을 구하기 보다 옳은 방향을 정하는 것이 힘든 만큼 항상 지나온 과정을 복기하며 방향을 수정해 나아가야 한다. 세상은 불평등한 곳이다. 세상 사람 누구나 행복을 누리기 바라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사람이 스스로 행복하다 생각하고 있을까. 별다른 목적의식도 없이 그저 맹목적으로 부를 원하지만 그 부가 진정한 행복이라 단언하기는 어렵다. 내가 정한 목적의식을 기준으로 단 하나의 일을 할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철저하게 보호하며 목적의식을 이루어 나가는 그 과정 속에 행복이 있다.
출간된 지 한참이나 되었던 책인데 자기 계발서가 다 그런거지 이런 생각으로 미루다 이제야 읽어 봤다. 전체적으로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큰 점에서 작은 점으로 다시 큰 점으로 생각과 시선이 움직이게 되는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일주일간 일하며 힘들었으니 주말 동안은 그냥 쉬어야겠다는 조금은 안일하지만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물론 휴식은 중요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집중력은 떨어지고 체력도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기에 스스로에게 이전보다 더 관대해진 것은 나날이 나오는 아랫배와 같이 불어나고 있으면서도 개선을 위해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는 나를 다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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