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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도쿄방문

by 믹스 2025. 2. 8.

#2503

급한 일이 있어 바삐 항공권을 예약하고 은행 근무 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아침비행기를 타고 출발해서 다음날 저녁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움직였다.

eSIM을 처음 사용해 봤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유심을 갈아 끼우는 귀찮음이 없는 게 제일 좋았고 속도도 만족스러웠음.

eSIM과 항공권은 Trip.com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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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M이 SoftBank회선을 1GB/1일을 사용하는데 가격이 3000원이 되지 않았다. 하루종일 이동하면서 지도를 보고 검색을 해도 남아돌았다. 숙소에서도 WiFi를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에 데이터의 사용을 신경 쓸 필요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일본 SoftBank Docomo 4G/5G eSIM |500MB/일 최대 50GB 고속 데이터 | 1-30일 | QR 코드 | Trip

사진 모두 보기(3장)

kr.trip.com

 

비행시간에 맞추기 위해 택시와 숙소를 고민하다 김포공항 근처에 위치한 숙소를 정했다.

 

강서 심플 스테이 후기, 가격 2025 서울 호텔 추천 | 트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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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심플 스테이는 정말 김포공항과 최적의 위치에 있었다. 새벽 비행기를 이용해야 할 때 택시이동 시 들어가는 비용과 비교해 보니 큰 차이가 없어서 저녁에 좀 편하게 쉬고 움직이자는 생각에 정하게 되었는데 아쉬운 점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위치가 모든 걸 커버하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용하지 않겠지만 비행기 시간이나 교통비와 비교할 경우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나를 일본으로 날라줄 07:50분 일본항공 비행기

아침식사로 기내식 샌드위치

하네다공항

얼마 만에 보는 지하철 표 판매기인지. 이전보다 화면 UI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아카사카에서 은행일을 마치고 나오니 체크인까지 약간 시간이 비어서 주변을 좀 돌아보다 숙소로 향했다. 대충 10~15년 전으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여기도 많이 바뀌어서 뭔가 어색함을 느꼈다.

 

大戸屋 赤坂見附店 (赤坂見附/食堂)

★★★☆☆3.07 ■気軽に楽しめる和食定食チェーン!一番人気は鶏と野菜の黒酢あん定食 ■予算(夜):~¥999

tabelog.com

점심은 사진을 깜빡했는데 오오토야를 이용.

이번에 고른 9h 캡슐 호텔. 아카사카에 볼일이 있었기 때문에 최적의 위치에 있었고 나름 평들이 좋았기에 결정하게 되었다.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처 편의점에서 현지인 패치로 오래간만에 소년점프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귀국 전에는 한동안 읽지 못하도록 하는 곳이 꽤 늘고 있었는데 그동안 또 바뀐 건가 싶었다. 그나저나 원피스를 보는데 샹크스가 원래는 세계귀족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 ㅎ

 

[Official] 9h nine hours | Lowest Price Guarantee

Welcome to the official website of 9h nine hours, offering accommodation functions that fit urban lifestyles and providing new stay values. Experience the new urban infrastructure, Transit Stay, with us. Make your reservation here.

ninehours.co.jp

이곳저곳에 픽토그램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

체크인 때 받은 카드. 현지인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수 이용하는 곳 같았다.

뒷면에는 체크인/아웃 시간과 캡슐번호, QR코드가 있다.


내가 쉴 105호 캡슐

우주선 같다.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었다.

개인 사물함. 해당층에 샤워실등이 함께 있다. 열쇠가 없는데 체크인 때 받은 카드의 QR을 대면 열리는 구조다. 샤워부스는 생각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물함을 열어보면 실내에서 갈아입을 옷과 수건이 제공되는데 이전에는 일회용 칫솔이 함께 제공되었지만 최근에는 희망하는 사람에게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짐을 풀고 집 근처였던 이케부쿠로에 가서 서점을 둘러보고 이전과 많이 달라진 건물들을 보니 뭔가 싱숭생숭. 도큐한즈가 있던 곳이 니토리라는 곳으로 변경되어 있어서 깜짝. 점포들도 많이 바뀌고 잘 바뀌지 않던 곳이 그동안 확 바뀐 느낌이 들었다. 시간이 정말 많이 흘렀다는 것을 새삼 느낌.

실컷 돌아다니니 다리도 아프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 쉬기 위해 다시 아카사카로. 저녁은 카레. 아카사카 부근에서 일할 때는 이런 가게를 보지 못했었는데 그때는 이것저것 잘 모르던 때이기도 했으니 그럴지도.. 체인점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카레집이라 생각되는데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만족스러웠다. 카레는 대체로 어디든 실패가 적으니까..

 

大阪マドラスカレー (赤坂/カレー)

★★★☆☆3.50 ■大阪人に愛されるカレー ■予算(夜):~¥999

tabelog.com

 

캡슐 안에는 이런 카메라가 있는데 수면을 측정해 주고 해당 결과를 이메일로 보내준다고 한다. 기다려 보는 중(오겠지?)

아침은 요시노야 규동. 맛은 변하지 않았구나.

 

吉野家 赤坂三丁目店 (赤坂/牛丼)

★★★☆☆3.07 ■予算(夜):~¥999

tabelog.com

귀국 전 어디를 가볼까 하다 근무지였던 시부야 와를 그냥 걸어 다니며 과거를 잠시 회상했다. 출퇴근만 반복하며 가볼 일 없던 방향으로 공원이 생겼다는 걸 알고선 가봤다. 도심 안에 이런 곳을 만들어 두니 공간사용을 잘하는 일본스럽다고 할까. 

공원 반대편에는 가게들도 꽤 있었다.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들려볼 텐데라는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시부야에 위치한 TSUTAYA에서 캡틴아메리카 팝업 스토어가 열려 있다기에 들어가보니 레드 헐크가 있었다. 

무엇보다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가 완공되어 있었다. 전망대도 가볼까 하다 당일 티켓은 구할 수 없다기에 포기.

점심은 규카츠. 11시부터 시작인데 11시 반쯤? 들어갔을때는 이미 거의 자리가 다 차 있었다. 내가 자리 잡고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 1930엔으로 싸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맛이 있었다. 일할 때는 이런 곳을 다닐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사무실에서 거리가 있기도 했지만 1000엔 넘는 점심은 생각지도 못했던 살짝 배고픈 외국인 노동자 시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국인보다 외국인 비율이 좀 더 높은 느낌이 들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줄 서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牛かつもと村 渋谷店 (渋谷/牛料理)

★★★☆☆3.35 ■牛かつを日本の食文化に ■予算(夜):¥1,000~¥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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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녀도 그냥 기분이 좀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고 뭐라 표현하기 힘든 감정에 휘둘리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공항으로 일찌감치 움직이기로 했다. 品川로 이동하기 위해 이동. 일본의 지하철 역사는 한국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매일 출퇴근을 하며 보던 곳을 시간이 흘러 다시 보니 역시 기분이 좀 이상하다.

일찍 도착해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날도 어두워지고 드디어 출발. 잘 있어라 일본. 언제 또 오게 될지 모르지만 그때는 좀 여유롭게 와야겠다.

저녁은 기내식.

시간이 좀 지나 보니 한국 야경이 보인다. 좀 있으면 김포겠구나..

라멘을 먹고 오지 못했다.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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