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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생각 중독, 너그러운 마음의 객관적인 시선이 필요하다, 갤리온

by 믹스 2024. 11. 17.

#2339

 

사람은 누구나 생각을 한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을 생각하고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생각을 한다. 머리를 비운다는 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며 생각 없이 사는 것보다는 좋은 일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지금 세상에서 좋고 나쁜 것을 떠나 모두가 즐기고 있는 것들도 누군가의 가볍거나 깊은 생각 끝에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과하면 도리어 나쁘다고 했다. 생각이라는 것 역시 너무 과하게 집중하거나 무한 반복에 빠지게 되면 피곤하게 된다. 책에서 다루는 생각중독 역시 이와 관련된 내요을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에 대해 정리된 책이다.

생각중독, 생각 과잉(Overthinking)이 정신건강에 무척 해로운 활동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적당한 선을 넘는 순간부터 위험하긴 하겠다. 생각이라는 것이 경이로운 일이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과하게 사용하다 보면 부작용이 생기게 된다. 보통 광인(狂人)이 되는 것도 이러한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역사적으로 보게되면 사람의 뇌라는 것이 행복이 아닌 생존을 위해 발전해 왔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된다. 행복과 생존을 극명하게구분할 순 없지만 강자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약자들이 생각을 거듭하면서 진화하게 된 배경을 생각해 보면 쉽게 수긍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다 이것을 행복으로 인식하게 되고 이런 과정의 변천과정 속에 생존과 연관된 '돈'에 의한 삶이 행복으로 변질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과한 생각중독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것이 자신을 인식하며 불안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내가 느끼고 있는 불안이 나에게서 나오고는 있지만 그걸 나와 동일시하지 말고 객관적으로 '불안'을 현상으로 인지하라는 이야기가 아닐까. 책에서 다루는 전체적인 이야기는 이러한 불안을 분리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 어째서 불안한지 불안의 원인에 접근하기 위한 4A(회피:Avoid, 변경:Alter, 수용:Accept, 적응:Adapt)
- 스트레스를 모두 기록하기
- 긍정일기 쓰기

누가 가르쳐 준 것은 아니지만, 뭔가 머리가 복잡하고 불안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때면 글로 배출해 놓으면 한동안 그 생각을 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책에서 다루는 기록하기 과정을 해오고 있었던 것 같다. 단지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과정을 계속 무한 반복되는 질문을 반복시키며 적었는데 해결되기보다는 머릿속에 있던 짐을 덜어냄으로써 그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정도의 해결책이었다. 나름의 정리 방법은 가지고 있지만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도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라는 기대에서 시작된 것이다.

대체로 상기 언급한 3가지 방법을 상세한 방향을 제안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옮겨 가며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불안한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방안들을 제시한다. 생각중독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에게 너그럽고 불안한 생각을 객관적인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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