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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감상 소감

by 믹스 2019. 12. 8.

#1982

공식 포스터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프랑스 포스터

 

겨울왕국 2를 봤습니다. 어린 소녀들의 감성에 아주 강하게 어필하는 초능력을 가진 영화지만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죠. 솔직히 1에 비해 임팩트는 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도 담겨 있지만 이것도 좀 약한 것 같고.

그래픽은 정말 끝내주는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느분이 확대를 해서 보니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이 리얼하다거나 눈동자에 뒷모습이 비친다거나 얼굴 피부의 잡티까지 신경 썼다거나 거의 변태적인 수준으로까지 섬세한 표현을 했다는 부분이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장인정신을 가진 디즈니라서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눈사람 올라프였습니다. 철학적이고 유쾌한 캐릭터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 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숲 속에서 만나게 되는 불의 정령 사라만 와 바다에서 만나게 되는 말의 정령(?)이었습니다. 엘사가 역경을 이겨내는 장면을 묘사한 장면이기에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물의 표현이 너무나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아, 거대한 골렘들의 디자인도 좋았던 것 같네요.

페미니즘을 느낄 수 있다거나 어쩔 수 없이 탈코르셋을 하진 못했다거나 여러 이야기들이 난무하는 것 같긴 한데 무엇보다 여자 아이들이 엘사가 되고 싶어 이것저것 부모님의 지갑을 털어버리게 만드는 상술이 가장 큰 이슈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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