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B21
기획은 2형식이다를 읽었습니다. 기획자는 아니지만, 기획이 상당히 매력적인 분야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 항상 이런 종류의 책에는 항상 관심이 있었는데 우연히 알게 된 책을 구매한 후에 한참이 지난 지금에야 완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에 관한 이런저런 책들을 읽었지만, 이 책만큼 심플하게 접근한 책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런저런 방법론을 예로 들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닌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부분에 대해 도식을 통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모든 해결책의 실마리는 이미 문제 안에 존재한다.
이 책의 가장 근간을 이루는 문제 해결법은 이 한 문장으로 축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주 듣기도 하는 말이긴 하지만 이 문장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이런저런 부가적인 설명이 따라오긴 하지만, 책에서 다루는 도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에서 보는 경우와 옆에서 그 문제를 들여다보는 경우를 도식화 한 것입니다.
이 도식은 위에서 봤을 때는 문제를 감싸고 있는 주변 환경,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핵심 해결방법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여러 방법도 존재할 것입니다.
이것을 옆에서 보면 해결해야 하는 각종 문제를 찾아보며 계속해서 깊게 파고들다 보면, 근본적인 문제에 도착할 수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계속해서 접근하면서 질을 높여 가다 보면 결국은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설명을 들으면 이해가 쉬운데 이것을 자기만의 개념으로 만들어 냈다는 것이 과연 기획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원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한 가지 있었는데요. 책에서도 다루고 있지만 바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서 다루고 있는 Golden Circle이었습니다. 근본적인 Why를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점에서 동일한 개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What이 아니고 Why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기억해 내기도 했으니 책 읽은 보람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재미있게 집중하면서 책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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