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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지팡이를 둘러싼 현대판 판타지, 브라이트 감상 소감

by 믹스 2018. 2. 24.

M18.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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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판타지. 오크, 엘프, 요정, 인간. 중간에 켄타우르스도 나오고.. 드워프는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뭐랄까 아쉬웠다고 할까.. 조잡한 느낌이 났다. 상당히 아쉬운 2% 부족한 찜찜한 느낌이 뭔지 생각해보니 굳이 이 스토리라면 판타지의 종족을 사용하지 않아도 좋았을 법한 느낌? 그저 마법사들만 등장 시켰어도 좋았을 것 같았다.

마법지팡이를 둘러싼 인간 경찰과 집단 따돌림에 같은 종족에게도 인정 받지 못하는 오크 파트너.

처음에 넷플릭스에서 이 영화가 나온다는 걸 우연히 알게 되었을때 시리즈물에 윌스미스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나름 재미있는 스토리가 기대가 되기도 했었는데 단편 영화로 나온것을 보니 상당히 재미요소가 반감되어 버렸다.

너무 현실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고 해야 할까? 도입부의 도시 곳곳의 그래피티들은 현실 세계에 판타지 종족이 산다면 저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만큼 잘 표현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았었다. 하지만, 경찰관들의 복장이나 사용하는 무기등 사회 곳곳에서 너무 현실적인 부분들에 접목시켜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한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보는 사람으로서는 글쎄.. 오크 귀가 살짝 살짝 움직이는 정도의 디테일로는 요새 영화로서는 모자른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라 인간과 오크 경찰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풀었다면 상당히 재미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가 있을것 같은 조합이었는데 정작 내용에선 재미가 부족했다. 전체적으로 아쉬운 영화라 생각된다.

가만... 혹시 이 반응을 기초로 시장조사를 해서 드라마로 새로 풀어낸다거나?? 그럼 부족한 요소들을 추가시킬 수도 있겠고 나름 재미도 기대해 볼만 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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