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4
공자의 어록이라고 할 수 있는, 누구나 논어를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들 한다.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만나다.' 부재에서 느낄 수 있듯 무언가 인생의 굴곡이 생기고 스스로의 길에 대하여 회의와 불안을 느끼게 되는 시점. 마흔. 이 나이의 무게감을 느끼게 되는 모든 이들이 한번쯤 책 제목을 보는 것 만으로도 들추어 보지 않았을까 싶다.
고리타분한 이런 책을 왜 읽을까 했었는데.. 사람이 무엇인가 다급해졌을때 그 답을 찾고자 허둥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아주 가깝게는 나 자신부터 그러니까. 그러한 다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 나아가야 할지. 고전을 읽으며 선인의 지혜를 빌린다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깨우치고 있는, 어느덧 그런 나이가 되어 버린것 같다.
勿憚改過
물탄개과 : 잘못을 고치기에 우물쭈물하지 마라
不憂不懼
불우불구 :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두려워할까 - 군자는 근심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無適無莫
무적무막 : 절대 긍정과 절대 부정을 넘어 상황을 보라
난 인생의 굽이길에서 공자를 살짝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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