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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부동산은 끝났다를 읽었다

by 믹스 2017. 9. 1.

#17.031

아직 부동산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나로선 난해한, 어려운 책이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부동산의 흐름을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게 된것 같기도 하다. 현시점에 부동산 관련 서적 몇권을 읽어 보면서 느낀건 부동산은 정부의 관여로 어느정도는 규제가 가능하지만, 시장에서 흔히 말하는 성공적인, 재미를 볼 수 있는 사람은 극히 극 소수이며 그나마도 재력과 운이 따라 주어야 가능한 게임이라는 인상이다.

부의 이동이 누구나 우상향의 깨끗한 곡선을 그릴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자명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이해하기 쉬웠던 부분은 부의 이동에 관한 설명이었다.

부의 이동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전에는 부동산을 통해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그리고 고소득층으로 오를 수 있는 방법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많이 힘들어 졌다는 것인데 저소득층이 중산층으로 올라가는 과정이 거의 힘들어진 상황이고 중산층 역시 고소득층으로 올라서기가 많이 힘들어진 상황이라는 거였는데 결국 우상향으로 올라가는 곡선을 그리기는 힘들어 졌고 그나마 옆으로 유지만 시켜도 좋은 상황이 현 상황인것 같다.

이 문제가 단순히 부동산이라는 타이틀 하나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유가 각 계층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차이가 나게 되고 그 정보에 따라 생활수준이 급격히 벌어지게 되어 있다. 뭐... 지금 바로 현 시점이 그렇고 이 방법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름의 지론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글쎄... 기존의 기득권이 얼마나 피해를 감수 할 것인지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잘못하면 중산층이던 사람까지 저소득층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생각되는건 그냥 걱정일려나..

부동산을 의식주의 한가지로 보고 가족 구성원과 소득수준, 원하는 환경에 맞추어 소신을 가지고 구입해야 후회가 없다는 애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사람 심리가 그렇지 못하니 이것이 또 문제다. 한국 사회가 특히 가지고 있는 문제점중에 한가지라고 생각되는 자기 이외의 누군가가 무엇을 얼마나 자신보다 더 가지고 있는가를 늘 비교하며 지내는 것이 소신있는 행동을 방해하는 것 같다.

부동산에 관한 책을 이제 막 읽기 시작한 걸음마 단계의 지식에서 뭔가를 이야기 하려니 논점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고 잘 정리도 되질 않는 것 같다...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제목이 내포하고 있는 건 투기로서의 가치는 끝이 나고 있으니 이제는 의식주로서의 부동산을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지금은 그렇게 해석된다.

역시 공부만이 살길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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