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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퓨처 셀프, 지금 당장 미래의 나를 이곳으로 불러와야 한다, 상상스퀘어

by 믹스 2023. 9. 24.

#2359

퓨처 셀프를 읽어봤다. 나름 책과 관련된 곳에 많이 노출되도록 하고 있는 만큼 최근 퓨처 셀프가 많이 눈에 들어왔기에 읽어 보게 되었다. 최근 다시 자기 계발서가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책을 읽기 전 리뷰와 책 소개를 보며 든 생각은 어찌 보면 흔한 자기 계발서지만 여타 자기 계발서들이 그렇듯 책을 읽는 동안 동기부여가 되는 많은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거였다.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의 내용들, 최근 흔하게 접할 수 있는 ‘회귀하여 인생 2회 차’ 같은 테마의 내용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는 내용이라 생각되었는데 책을 읽기 전 미국 아마존의 한 어르신의 리뷰가 개인적으로 책을 읽게 만든 동기가 되었던 것 같다.

퓨처 셀프를 읽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곳에 줄을 그으며 독서를 이어갔는데 쉬운 내용이지만 읽는 동안에 퍼지는 느낌은 적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의 내 행태, 최근 몇 달간의 나태한 나를 되돌아보며 스스로에게 욕을 한 바가지는 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퓨처 셀프는 말 그대로 미래의 나. 접근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개념이다. 영화를 예로 들면 이해하기도 쉽다. 책에서도 나온 이야기지만 특정 영화에서도 접하기 쉬운 장면이다. 현재의 나에게 미래의 내가 들어와서 현재(미래 시점의 과거)의 나를 통해 가족과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이런 장면을 그저 영화로만 받아들이던 때와 시점을 나 자신으로 옮겨 내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상상력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이 꽤 있기 때문에 쉬운 과정은 아니지만 재미도 있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도 충분한 마인드컨트롤이 아닐까.

내가 지금, 아니 미래에 하고 싶은 일, 되고 싶은 모습,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고민에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읽게 된 책이어서 나름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책이라 생각된다. 개념적인 부분과 와닿지 않는 부분등이 간혹 있지만 전체적으로 누구에게나 권하기 쉬운 자기 계발서라 생각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신과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다면 책 소개와 함께 간단한 시점 변화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권하기에 충분할 수 있겠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기에 퓨처 셀프를 읽는 동안 꽤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래의 나를 위해 지금 세워두어야 할 우선순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미래의 나에게서 차용해 온 비용이 과연 얼마큼 쌓여 있을까. 이 빚은 언제쯤 탕감시킬 수 있을까.

저자가 제시하는 방향을 따라 하나씩 도입해 보면 필시 도움이 될 것 같다. 미래의 내 모습을, 목적을 확실히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깔끔하게 미래의 나를 불러오지 못한 것 같다. 지금의 내가 있는 건 과거의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최근 이런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던 와중에 퓨처 셀프를 접하게 되어 책을 읽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나도 미래의 나에게, 과거의 나를 위한 편지를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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