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
체르노빌은 꼭 봐야만 한다는 소문에 보게 되었습니다. 음. 확실히 공조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미 일어난 사실을 기반으로 한 만큼, 현시점에서 과거에 일어나버린 일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원전이라는 위험한 대상에 대해 인간들이 가진 욕심과 자만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그려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생물은 인간이라는 말이 그냥 만들어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원전에 문외한인 사람들이,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한채 구조활동에 뛰어들거나 죽을 확률이 높은 작업에 모두를 위해 죽어달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거나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묵묵히 그 일을 해내는 사람들. 그리고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일을 처리했음에도 세상에서 지워 져야만 했던 사람들 등 죄가 있거나 없거나 관계없이 하나의 사건에 얽히고설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보는 동안 계속해서 집중해서 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한 가지는 2011년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일본 도쿄에서 일하던 저로선 이런 참사가 그저 사실 기반의 영상물로는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무겁게 다가왔었고 아직 보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꼭 보시기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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