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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오리지널스를 읽었다

by 믹스 2017. 10. 22.

#17.042

오리지널스는 상당히 평이 좋았던 걸로 기억난다. 출판당시에는 자기계발서는 보지 않으리라 맘먹었던 때라 손을 대지 않고 있었는데… 10년대여 서비스를 통해 이북으로 상당히 싸게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읽어봤다.

독창적인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두려움을 느끼고 회의를 품는다.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긴다는 점이다.

독창적인 사람들은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시도하는 것이 후회를 덜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실패하더라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보다는 시도하는 것이 후회를 덜 한다... 정말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하는 것과 실천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 보통, 나이가 들면서 실패를 두려워하게 되는 것 같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시점이 한정 지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데 100세 시대에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고연령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 한정되어 있는 고용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될 뿐이다. 정말 인생의 제2막을 위한 학교가 국가적 지원으로 필요한거 아닌가 싶다.

걸작을 창조할 확률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을까? 질문에 답하자면, 수많은 아이디어를 대량으로 창출하면 된다.

한두번으로 만족하지 말아야 하는데 끈질긴 지구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하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범부라서? 하느냐 마느냐. 이른바 천재가 아니라면 무언가를 익히고 활용하는데 필요한 절대적인 시간을 들여야만 한다. 결국 모든건 스스로의 결단에 달린 문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 건 사실이지만, 일찍 일어난 바지런한 벌레는 잡혀 먹힌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서로다른 입장을 극명하게, 정말 알기 쉬운 비교였던 것 같다.

“분명한 견해를 지니되, 자신의 주장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겸허함”이 필요하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 어쩌면 가장 필요한 부분인지도 모르겠다. 프로라는 이름으로 강한 견해만 가지고 겸허함은 배제된 이들을 주변에서 곧잘 만나게 된다. 성숙하지 못한 느낌을 받기는 한다.

당당하게 말하지 않으려거든 비판적인 의견을 지닐 자격도 없다.

상당히 강한 표현이지만, 틀린말은 아닌듯하다. 이또한 당당하게 자기 의견(불만)만을 표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옳은 행동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나도 나이가 들긴 했나보다.

번역 문제인지 내 국어 실력에 문제가 있는건지…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읽기가 어려웠다는 느낌이다. 그래서 읽는데도 시간이 좀 걸렸다. 분명히 한글인데.. 음.

책을 다 읽은 후에 든 생각은... "역시, 세상에 공짜란 있을 수 없다." 응? 이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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