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1
2017.05.01 ~ 05.10
얼마전에 읽었던 센서티브 와 많은 부분에서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다. 하나는 동양인의 측면에서, 하나는 서양인의 측면에서 다른 표현을 사용하였지만 동일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서티브에서는 민감하다는 표현을 사용했다면, 이 책에서는 회피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할까.
두 책을 읽는 동안 같은 느낌을 받았었는데, 결국 난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이면서 회피형 인간이라는 것을 자각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둘이 다른것일지도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동일하게 다가오고 있었다.
어떤 가정적, 성격적, 환경적 영향이 있는지는 책만을 통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신뢰도는 낮아지겠지만, 책의 뒷 편에 실려있는 '애착 성향 진단테스트'를 해보니 나의 경우는 책에서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던 '회피형 인간'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인생은 결과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묘미는 과정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회피하기보다는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데 이 부분은 결국 여느 자기개발서와 똑같은 것이었다.
마지막은 모두 똑같다.
개인적으로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 재미있게 다가온 것은 나라는 인간에 대해서,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을 전문가가 여러 유형의 사례를 들어주면서 그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유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계기와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
연상되는 부분이 있었던 책 : 센서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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